김혼밥
서울역 서령
평냉+항정수육 반접시
말해 뭐하나
서울식 깍쟁이 음식의 최고봉이다
서비스 맛 뭐 하나 나무랄게 없다
그냥 또 먹고 싶을 뿐이다
너무 관대해도 어쩔 수 없다
빨강코알라
서령 - 항정수육 반접시(19.0), 서령순면(17.0)
평냉이라기보다는 순면이라는 장르?
평냉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여태껏 접해본 평냉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약간 갈비탕에서 기름을 싹 걷어낸 담백하고도 감칠맛이 좋은 그런 맛이다.
항정수육은 진짜 부자되면 잔뜩 먹어보고 싶은 맛이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은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평양냉면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재방문의사는 애매하다.
쿠노류신
평양랭면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읍니다. 새로운 랭면집들이 즐비한 가운데 가장 신경을 쓴 것 같은 인테리어, 식기와 모든 것들이 편안함을 만들어줍니다. 깔끔한 물랭면과 담백한 만두가 좋았지만 다른 면류와 항정수육은 매력을 느낄 수 없었읍니다. 왜인지 바이크를 타고 가서 먹었던 강화도의 서령이 잊혀지는 맛이랄까요.
세나
#SS25평냉 시즌 마감
가장 좋았던 세 곳
👉🏽 진영면옥 · 율평 · 서령
남대문 서령.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 캐치테이블 들락날락하면서 눈치껏 원격웨이팅 잘 걸어두면, 도착과 동시에 바로 입장 가넝^.^ 평일 저녁은 생각보다 도전해 볼만해요. 단, 6시 30분 이전에만!
이 집은 강화도 시절부터 순메밀을 고집해왔어요. 갓 뽑은 면은 찰기가 살아있고 씹을수록 메밀 향이 매끈하게 퍼져요. 육수는 맑고 빛깔도 영롱하네요✨ 한우의 달큼한 육향이 또렷이 배어 있고, 간은 짭조름해요. 메밀면과 잘 어울립니다. 입에 육수의 감칠맛이 오래 남아 있네요.
메뉴를 거의 다 먹어봤는데,
들기름순면이 은근 괜찮고, 만두는 평냉집 만두를 기대하면 슬퍼지실 것이며, 항정제육이 인기가 많은데 맛있어요. 항정살 풍미가 좋습니다. 다만, 워낙 기름지고 달달하다 보니깐 평냉 사이드로 활약하기에는 다소 눈치 없이 나대시는 편. 아예 냉면 다 먹고 항정+짜배기+육수랑만 먹으니깐 괜찮았슴니다. 찬으로 나오는 무생채랑 식초도 단맛이 강해서 걍 스킵하게 되네요..
강화도 시절의 서령을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사대문 안으로 입성하면서 멀끔해진 서령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저). 그래도 면과 육수만큼은 여전히 서령답게 완성도가 높아서 좋았습니당
리메
아니,, 나는 그만 가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궁금하다고 해서 벌써 3번째 왔음… 궁금하다고 한 사람도 결과적으로는 본인 평냉 티어안에서 하위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