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노류신
4년 전인가요, 다음세대의 랭면이 등장했음을 처음 느꼈던 곳입니다. 지금은 무수히 많은 랭면집이 보입니다만. 왠지 모르게 까다롭게 굴고 싶은 제 입맛엔 이 정도의 맛있는 랭면을 만나기 어렵군요.
gy
염도는 특별히 높지 않고 당도 없고 흔한 육향이나 동치미보다는… 메밀물의 싸늘한 구수함… 그런 걸 추구하는 국물과, 정갈한 꾸미는 참 좋습니다. 다만 고기는 미묘하게 비린맛이 있고, 메밀면은 고소함을 추구하다 잘못 가버려서 탄맛이 납니다. 면을 자세히 보시면 메밀껍질 타서 까매진 조각같은 부분이 아주 드문드문 있습니다. 그래도 지향점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절대 어디서 찾아오실 맛은 아닙니다.
바구
한옥 인테리어에서 정갈한 평양냉면
그린빤
평양냉면
녹두전
만두
먹었습니다
간략하게 평하자면
먼저 녹두전은 마치 돈까스 튀기듯 한건지.. 사이드가 태워져서 나온것이 좀 놀랍긴 했습니다.
몇몇 집에서 녹두전 먹어봤지만 이런 식감은 첨이네요
바삭보다는 와그작! 와그작!
만두는 여타의 평냉집처럼 맛있구요
그리고
드디어-
평양냉면은 먼저 육수부터 한숟갈 :)
육향이 살짝 있으면서 간이 어느정도 있는 깔끔한 맛.
개인적으로는 간이 살짝 있기는해서 그렇지만..
다음은 올라온 정성스런 고명 보면서 일단 메밀면을 한젓가락 했는데…
제주도메밀이 그런건지..
메밀특유의 씹을때 쓴맛이 올라오면서 계속 씹으면 향과 더불어 그 달달함이 올라오는데…
메밀면이라기엔 면의 맛이 無맛
뭐지…
그래서 여러번 음미했지만..
이날만 그런건지..
아니면
그래서 육수간을 실짝 간간하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100% 메밀면이라기엔 양은 넉넉했지만 메밀향을 느낄 수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마초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가게문에서부터 뭔가 기대를 잔뜩 품게해서인지
실내 인테리어까지 말이죠
그래선지
상당히 실망했던 곳이긴합니다.
특히 메밀전병 구운건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메밀의 향이그런건지 無맛의 그 면 또한…
제가 너무 기대를 해서일지도 :)
슴디
빈대떡 제대로 먹은건 처음인데 겉바속촉이라 맛있었고 두명이서 하나시켜 나눠먹기 좋은 적당한 양이었다
평양냉면도 간이 살짝 돼있어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기억에 크게 남지는 않는맛이었다 평일 저녁시간 기준 30분정도 웨이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