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베즐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27000 미니사이즈 퍽퍽한 제누아즈와 느끼한 크림에 깜놀 😱 베즐리가 앞에 정관사 르를 붙인 모양인데 맛은 예전과 비슷합니다 (ㅎㅎ) 점찍고 돌아온 아내인가요. 신세계 강남 가려다가 휴무인걸 당일에 알고 황급히 압구정 현백에 가서 구매했는데 베즐리 케익이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현대백화점의 유일한 장점이 넓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압구정 현백은 너무 좁고.. 큐레이션은 그냥 어르신들 추억템만 가득이어서.. 이 식품관에 내가 다시 올 일은 없겠단 생각이 드네요. 여기 소금빵은 바게트식 소금빵입니다.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어요.

지인이 패스추리 식빵과 소금빵을 사다주셔서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풍부한 버터맛 굿뜨!

#마늘바게트 🥜🥜🥜🥜.5 촉촉하고 너무 맛있다 또 먹고 싶네

* 한줄평 : 베즐리 리뷰를 해야 하는데.. 명절 차례상에 올릴 제수 음식을 사러 들린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지하에서 베이커리 중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백화점의 혹독한 임대료 생각하면 이 가격에 판다 해도 남는게 있을까 싶은 집.. 우선 식빵부터 슈크림, 에끌레어, 꿀빵과 카스테라 등 빵의 스펙트럼이 넓다. 그중 내 눈을 잡아끈 것은 피자 바게뜨와 카스테라류.. 바게뜨와 피자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넘어가고, 동그랗게 말린 부드러운 빵을 구매했는데.. (7st photo) 한입 베어무는 순간 3대째 운영하며 벌써 90년된 순천의 노포 베이커리인 <화월당>의 볼 카스테라가 생각났다. 화월당은 찹쌀떡과 볼카스테라 2종류의 빵만 판매하는데, 팥을 동그랗게 뭉쳐 카스테라로 감싼! 다른 베이커리에서는 미처 먹어보지 못한 레서피의 빵을 판매하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순천 화월당 레서피의 볼 카스테라를 만나다니 굉장히 반가웠다. 예전엔 잘 하는 빵집을 만나면 빵돌이로써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 감흥이 덜해진 걸 보면 확실히 실력 좋은 베이커가 늘어나며 좋은 빵집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것 같다.

꽈배기와 찹쌀도너츠에서 계피맛 난다 ㅠ 계피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미리 귀띔은 해주세요. 찹쌀 도너츠는 쫀득이 아닌 질퍽한 식감이라 비추. 마들렌도 살짝 질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