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학동 #만두의전설 #만두칼국수전골
* 한줄평 : 브레이크타임 없는 강남의 귀한 식당
1. 요식업자에게 있어 임차료와 식재료 단가보다 더 무서운 것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사람>이다. 인생을 걸고 하는 식당인데 직원의 불친절한 응대에 매출이 무너지기도 하고, 돈을 주고 사람을 부리려 해도 내 마음만큼 움직여줄 이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요원하다.
2. 그러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레 운영비용도 절감하고 직원들의 피로도도 낮추면서 저녁 장사도 준비할겸 3-5시 브레이크 타임 제도가 널리 자리잡게 되었더랬다
3. 사실 3-5시는 그 시간까지 식사를 못 한 사람이나 이른 저녁을 먹고 밤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귀한 시간이다.
토요일 10시부터 3시까지 대치동 학원에서 수학책과 씨름해야 하는 수험생 내 아들도 그런 이 중 하나인데, 마침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만두를 브레이크 타임없이 운영하신다 하여 반가운 마음에 냉큼 다녀왔다.
4. 상호에 담긴 주인장의 자부심이 대단한데, 실제 직접 빚어낸 만두나 식사와 함께 할 시원한 얼음 동치미 등에 녹아난 세심함은 무협지로 따지자면 절정고수는 못 해도 일류 고수 중간 이상은 너끈해 보인다.
5. 온 가족이 열렬한 고기만두파인데, 이 집은 김치만두가 더 맛있다. 고기 만두소의 뭉침 정도가 너무 촘촘해서 오히려 식감이 아쉬운데, 김치만두는 그 점에서 오히려 낫다.
테일
원래 근처에 있던 돼지국밥집을 가려다, 이미 폐점해서.. 오랜만에 만두국을 먹으러 왔어요.
얼큰만두국이 전골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것 같아요. 얼큰만두국은 고추기름이 들어간 살짝 육개장 비슷하면서도 칼칼한듯 느끼한듯 미묘한 맛이었어요. 그냥 만두국이 더 취향이었어요~
유르
만두피가 짱 얇아요… 어케 안터지지? 신기방기
얼큰만두국인데 맵지 않아서 속 편하게 한끼 먹기 좋아용
점심시간에 많이 붐비지만 회전율 빠른듯!
테일
여름한정 냉만두국을 먹어봤는데요..
국물 맛이 애매하고, 국물이 차갑다보니 만두가 딴딴해져서 별로네요. 그냥 만두국이 훨씬 더 맛있어요.
테일
만두국 너무 맛있어요! 고기랑 김치 중 하날 못고르겠어서 항상 섞어로 먹는ㅋㅋ 늦게 오면 만두가 떨어져서 못 먹을때도 있다고 해요! 다음엔 만두전골도 먹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