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닭한마리였습니다.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닭도 조금 부실한 느낌이긴 했어요. 저희가 간 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조용히 식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죽과 칼국수는 각각 2천원, 발렛비 4천원. (2023.02.10)
강챠오
제 중학교시절부터 단골집입니다.
세상에 뭐 이런음식이 다 있나 문화 충격이였어요.
삼계탕 아닌 물에 빠진 닭 요린 처음이라...
나중에 알고보니 동대문 쪽엔 이 닭한마리음식의 골목도 있는 그런 유명한 음식이더라구요 ㅎㅎ
동대문스타일과는 좀 다르게 깔끔하고 맑은 육수에 다 만들어진 소스가 있습니다.
(동대문DIY느낌이 아니라)
소스가 마약같아서 숟가락을 퍼 먹고 싶지만 그랬다간 콧물 눈물 바다가 될 수 있어요
찬은 거의 없지만 같이 나오는 부추무침이 일품입니다.
지금은 예전 명성만 못한지 손님도 많이 줄고 세월 따라 가게 사장님도 같이 따라가고 계신 것 같아요.
언젠간 이 음식을 먹지 못할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지며 많이 먹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련)
크리스마스 1차 닭한마리, 2차 교촌치킨을 한 저와 제 친구는 그날 밤 정말 닭이 될 뻔 했어요.
준
닭한마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개인적으로 이 요리의 어디가 맛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동료들이 갈 때 따라가서는 죽이나 칼국수만 먹는다. 나 말고는 모두들 만족하니까 객관적으로 봐서는 좋은 곳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