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리틀사이공 압구정점

📌게살볶음밥 맛은 무난무난한데 가격에 맞는 양이 괜찮았어요 고수 무제한 제공 사건 … 😇

배달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고이꾸온을 먹던 기억이 좋아 찾게 되었다. 블루리본을 꽤 받은걸 보면 오랜기간 영업했음을 알 수있다. ■고이꾸온 배달과 동일하게 모양을 이쁘게 말아 나온다. 확실히 다른 곳보다 솜씨가 좋다. 무와 당근의 아삭함, 찐새우의 담백함에 샐러드 같은 메뉴. 파인애플이 가끔 달콤함도 준다. 땅콩소스가 나오지만 개인 취향에는 칠리소스가 잘 어울렸다. 늑억짬 소스면 더 좋겠지만... ■퍼보 여기저기 섞인 고기를 제외하고 고명은 정돈되어있다. 양파, 쪽파 위로는 후추를 뿌린다. 면을 섞고 나서야 고기의 양과 숙주의 양을 알 수있다. 숙주는 적은 편. 소고기는 설도나 목심, 사태가 들어간다고 한다. 가끔 느끼한 고기나 국물에 익은 질긴 고기가 섞인다. 양파는 절인걸 그대로 넣어 새콤하지만 그렇다고 국물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다. 쌀국수를 알덴테로 먹지않을 텐데 덜익어 쫄깃하게 씹힌다. 잠시뒤 국물 열기에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국물은 짭조름하면서도 조미료가득 감칠맛. 고기가 주는 깊이감보다 조미료 맛이라는게 좀 아쉽다.

#퍼보(소고기쌀국수) #꼼징능주(새우볶음밥) #분짜 점심으로 쌀국수가 먹고싶어 배달시켜보았다. 쿠팡이츠로 주문하니 배달도 엄청 빠르게 옴. 퍼보, 볶음밥, 분짜 여러가지 주문해서 쉐어해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던건 볶음밥. 간이 딱 알맞게 되어있다. 쌀국수 국물도 시원하면서 깊은 맛이 좋았고 분짜도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먹었다. 요즘은 맛있는 쌀국수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이곳은 쌀국수집의 터줏대감답게 무난히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은 것 같다 :)

요즘은 쌀국수가 맛있는 체인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특별하진 않지만, 한결같이 맛있는 리틀사이공.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육향이 진한 쌀국수가 참 깔끔하고 맛있다. 특이한 건 후추를 잔뜩 얹어준다는 것. 인근 포메인이나 에머이 등이 이전을 하거나 문을 닫으면서 쌀국수 선택지가 이곳 밖에 없어져버려서 너무 슬프다 :( 그나마 맛이 있어서 참 다행...

걸스데이 혜리 유튜브 브이로그를 보다가 홀린 듯이 찾아온 베트남 요리 전문점이다. 전국에 5개 체인이 있는 인지도 높은 식당이며 베트남 로컬 느낌 뿜뿜한 느낌이 아닌 깔끔하고 조용한 한식당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영상으로 볼땐 엄청 맛있어보였는데 비주얼만 그럴듯 하고 맛은 다른 베트남 요리 전문 식당들과 흡사한 맛이었다. 특히나 쌀국수는 무난 그 자체였다. 짜조와 비슷한 종류인 고이꾸온도 먹어봤는데, 오이의 소름돋는 식감이 너무 강해 소스로 메꾸려해도 쉽지 않았다. 이건 단지 내 초딩입맛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다. 그럼에도 볶음밥 꼼징능주 하나는 정말 신세계였다. 아무리 다른 부분이 실망스러웠더라도, 꼼징능주 하나는 다시 먹으러 올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2년 전 베트남 다낭에 다녀온 이후, 그 당시 느꼈던 베트남 요리의 혼을 계속 찾아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 푸디트래블러의 여정은 그때까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