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반년정도 사이에 점심 낙지볶음덮밥 가격이 2,000원이 올랐다… 실화…? 심지어 오르기 전에도 그렇게 싼 가걱이 아녔는데 쭉쭉 오른 지금은 13,000원이 됐다… 아무리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구친다곤 하지만 이정도 인상률이… 맞는건가…? 가격 이만큼 올리는게 사람 발길 더 끊기고 장사 안될것같은 느낌인데 왜 이런 결정을 한건지는… 그래 먹기만 하는 입장에선 모르겠다… 알 수 없겠지…
아무튼 여기는 맛은 둘째치고 가격이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나서 안간지 오래됨
나영이
정말 평범, 무난이라는 단어와 딱 맞는 집. 근처에 병원, 회사는 많이 있어서 점심드시러 많이들 오시는 것 같긴 해요. 낙지덮밥 시켰는데 기본 찬으로 샐러드, 연두부, 콩나물 등과 미역국이 나와요. 콩나물 말고는 딱히 덮밥과 조화도 맛도 인상적이지 않은 느낌. 그리고 김가루도 있는데 오래되어 그런지 원래 그런지 밥에 넣고 비볐을 때 맛이나 향이 거의 안나더라구요. 낙지 자체는 꽤 양이 되고 꽤나 통통하니 씹는 맛도 있어서 낙지덮밥이라는 의미 자체가 퇴색되는 것 같진 않아요. 다만 양념이 좀 단 편이라 매콤하면서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그런 느낌이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야채가 신선해서 아삭한 식감을 주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그랬어요. 막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제가 기대한 낙지덮밥의 맛은 아니어서 다소 애매했던 것 같아요. 역시 신사는 근처에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