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그랑씨엘 "15,000원 와인 콜키지의 매력" 낮술로 방문한 식당이 2시간 이용 제한이 있고 콜키지가 안되는 정책 때문에 가지고간 와인을 마실 곳을 급하게 물색하다 선택한 곳이 그랑씨엘이다. 도산공원 쪽에서는 꽤 알려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엔쵸비파스타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전체적인 평은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직접 방문해보니 후미진 골목이라 차량의 왕래가 적어서 테라스석에서 먹어도 유럽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내부 역시 아담한 사이즈라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안주로 먹을 토마토 해물찜 하나를 주문하고 엔트리급 샹빠뉴 하나를 콜키지 개봉 부탁드렸다. 캐주얼하게 세팅을 해주셨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분위기가 아주 평온한 느낌이라 테라스석에 앉으신 만삭의 연예인의 모습과 웃음띈 얼굴이 그 분의 친구분들과 잘 어우러지면서 더욱 더 유럽 감성을 준다. 뭔가 따듯한 느낌의 오후. 안주로 주문한 토마토 해물찜은 우리나라맛 보다는 꽤 본토의 맛이다. 단맛은 없이 토마토의 풍미와 짠맛이 잘 어우러진 소스는 터프한 모습이지만 속이 꽉찬 진국의 맛을 가지고 있다. (비주얼은 사실 미국 싸구려 식당의 비주얼이고 허브도 뿌려주지 않는 모습은 괘씸하다. 다행이 맛은 괜찮았음 ㅎ) 3시에 마감임에도 술이 남은 본인의 일행들을 위해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옆가게로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심) 자리이동까지 해주셔서 끝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배려가 감사하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 30년 지기 친구들과 소소하게 낮술을 마시면서 아재들의 수다가 즐거웠던 따듯한 오후였다. PS: 사실 맛이 중요한 자리는 아니였어서 정확한 맛의 판단은 되지 않았다. 분위기를 먹은 시간
Kami
가격은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맛이 없어요… 파스타는 그럭저럭.. 닭고기메뉴는 7천원짜리를 5만원 주고 사먹는 기분……
맛 중위
집에서 해 먹는 2탄. 버섯크림파스타. 엔초비보다 좀 번거롭고 맛도 soso.
해밋
버섯크림리조토 추천! 밥알이 꼬들하고 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용. 그치만 할라피뇨베이컨오일파스타는.. 읭? 맛있긴 했는데 추천은 아니고 그냥 무난함 사실 파스타는 맛없 아님 맛있 둘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맛을 디테일하게 표현 못하겠지만, 날씨 좋은 날에 예쁜 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느낌...!! 일반 파스타집보다 가격이 높긴 한데 도산공원 자릿세라고 생각해여..
김미영
다른곳들은 브레이크타임이 시작되는 애매한 시각인데 받아주셔서 감사...
밥먹고 간단히 차마실 거였는데 연예인을 두분이나 보고 운이 좋았네요(?)
티라미수는 정말 딱 한숟갈! 나와서 헛웃음이 났지만 음료들은 나쁘지 않아서 기분좋게 수다떨고 나왔습니다.
다음엔 와인에 식사하러 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