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양재 사이 뒷골목에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 줄 서 있는 허름한 국밥집. 저 집은 필히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만큼은 하지 못했다
다소 슴슴한 국물에 순대가 당면순대인 것도 아쉬웠고… 근데 주변에 모든 테이블에서 엄청난 회전율/ 한마디도 안하고 밥만 드시고 가는 40-50대 남성 고객들을 보면 뭔가 내가 잘 못먹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현대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뭔가요
따뜻해
와 이거다 싶은 특징적인 건 거의 없는 곳. 그러나 점심 때면 국밥을 갈망하는 강남러들의 웨이팅을 종종 볼 수 있는 곳. 나는 심지어 야근을 앞두고 방문했는데 에휴 그 바쁜 와중에 순대 생각은 사라지질 않더이다..ㅋㅋㅋ
투명한반창고
근 몇년을 지나다녀도 안가본 곳인데 잠시 이 동네에 있다가 가보게 된다. 저녁에는 식사하는분과 술한잔 하는 분들이 섞여있다. 적당한 간에 부추는 따로가 아닌 미리 올라가는 방식. 추가는 요금을 따로 받는다. ㅡ 국물은 맑고 개운한 스타일로 돼지국밥에 가깝다. 아마 돼지국밥도 팔고있으니 스타안이 그럴지도. 유심히 부속구를 보면 큰 살코기도 보이니 맞을거 같다. 생각보다 내용물이 충실한편이며 순대도 찹쌀과 당면이 각각 들어간다. 찹쌀순대는 국밥안에서 흐트러지지 않았고 당면 순대는 너무불지 않게 먹기좋은 타이밍을 잘잡았다. ㅡ 고추는 매운맛만 취급, 고추장은 없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김치와 깍두기는 평범해 익숙함. ㅡ 옆자리 어르신이 혼자 수육을 먹는 모습과 젊은 회사원 테이블에서 수육을 시키는 모습을 보니 인기메뉴가 아닐까싶다. ㅡ 요약 : 술안주도 식사로도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순대모듬이나 수육에 소주가 어떨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