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송강 민물장어

#삼성동 #송강 강남에서는 꽤 역사있고 유명한 민물장어집입니다 특히 회사원님들.. 어르신님들 많이 가시죠 저도 아재 친구들과 급 장어가 땡겨서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예전에는 봉은사 옆에 큰길가에도 있었는데.. 이제 그 지점은 없어지고 봉은사옆 골목길 가게만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 분위기는 1도 없어서 오히려 편안합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드신 가게인데.. 회식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2층은 계단이 가파라서 조심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반찬 반찬과 장어국물은 참 좋습니다 그래서 기대감 상승합니다.. #장어 장어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테이블에 가스그릴이 있고.. 보통 장어집은 바로 잡은 장어를 그릴에 구워주시는 시스템인데.. 이곳은 테이블 그릴을 조리된 장어를 놓은 그릇으로 사용합니다 다시말해 주방에서 미리 선조리(초벌구이) 해놓으신 장어를 데워서 내다주는 시스템 그래서 주문하고 10분 이내로 장어가 서빙됩니다 빨리 나오는 건 좋은데.. 장어 구우면서 군침 흘리며 먹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게다가 이미 기름빠지고 푸석한 장어는 싸구려 초밥집 장어초밥에나 어울리는 식감입니다 장어구이 먹는 재미와 맛을 모두 앗아간 의구심마저 드는 시스템입니다 #장어덥밥 속이 않좋았던 관계로 술보다는 밥이 먹고싶어 주문한 장어덥밥 선조리한 양념장어를 흑미밥에 올려주세요 일단 비주얼부터 입맛 앗아갑니다 장어덥밥은 고슬한 쌀밥에 뜨끈 부들 느끼 달콤한 장어와 함께 먹는 맛인데.... 일단 압력솥에 조리한 끈기있는 밥의 식감부터 장어덥밥과 어울리지 않고.. 자주색빛의 밥은 식욕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실제로 미지근한 장어와 끈기있는 밥은 정말 맛없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장어집 중에 가장 실망스러운 시스템과 맛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시스템으로 오랜 기간동안 유지가 됐는지 의아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모르는 매력이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 그 매력을 아는 분은 꼭 댓글로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기도 비싸서 그렇지 무지무지 맛있지. 먹기 좋게 구워서 가지런히 놔주심. 고소하고 기름진 장어 먹고 싶네...

봉은사 대로변에 있었던 송강이 골목 안으로 위치를 살짝 옮겼다. 덮밥 같는 점심 메뉴도 있었지만 결국 두사람이 세마리(소금 둘 양념 하나)를 먹었다. 같은 봉은사로에 최근 더 자주가던 화천장어가 있는데 거긴 막 잡아서 아직 움직임이 남아 있는 장어를 눈앞에서 구워준다. 송강은 주방에서 구운 장어들을 내준다. 맛은 막상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