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
평냉에 이목을 뺏긴 함흥냉면.
사실 더 익숙한건 함흥냉면인데 말이다.
워낙 비냉을 좋아해서 괜찮게 먹었고, 가릿국밥이 생각보다 더 좋았다...!
짭짤한 평냉..?같은, 갈비탕같은 맑은 육수에 고기와 무가 들어가있어 담백하고 감칠맛이 좋다.
두 명 이상이라면 둘 다 시켜서 드셔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투명한반창고
역시 반룡산은 먹고싶은 메뉴가 여러가지라 모임으로 찾아야 제대로다. 그래야 깔아놓고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기다리기 전 먼저 나오는 반찬에 술 한 잔.
마늘쫑은 된장에 버무려 고소한 맛.
깍두기는 부드럽게 묵은 부분이 있지만 속은 아삭.
단맛, 쓴맛이 약간, 새콤한 맛.
김치는 새콤한 맛, 양념맛이 진하고 젓갈은 들어가지 않는다.
대부분 양념맛.
깻잎장아찌는 깻잎의 향이 진하다.
반찬보다 반겨주는건 따끈한 육수.
구수하면서 짭쪼름한 진한고기의 맛.
■녹두전(빈대떡)
피자처럼 8등분을 해 놓아 하나씩 집어먹게된다.
간장은 따로 나오며 만두 간장보다 간이 짭조름한 편.
녹두전 답게 두툼한 편이며 숙주를 사용하지 않았다.
바삭한 겉을 가지고 있으며 속도 반정도 바삭하다.
고소함이 더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맛.
■함흥식녹말국수
가랏국밥과 육수는 같으나 다대기를 풀면 다른 맛.
담백한 고깃국물에 푼 다대기는 새콤한 맛.
야채는 아삭, 고추는 매콤하고 당근으로 잔치국수가 연상된다.
냉면보다 면은 굵게 뽑으며 국물에서 오는 짠맛이 잘 붙는다.
부드러운게 특징이며 여기에 같이 먹는 오이지도 간을 준다.
숙주와 고기로 양지와 차돌을 넓게 해서 들어가니 쌀국수가 생각나기도 한다.
■가릿국밥
녹말국수와 육수는 동일해 맛은 국물 맛은 비슷해도 들어가는 재료는 다르다.
양지는 찢어넣고 야채는 빠지돼 선지와 두부를 넣는다.
고기의 식감은 쫄깃하고 두부와 밥은 부드러운 식감.
밥은 국밥의 열기로 풀려있으며 국물의 맛이 베여있다.
국밥의 밥 한 숫가락에는 역시 깍두기가 최고다.
■왕만두
돼지고기와 두부를 다져 부추와 함께 만든 만두.
부추 맛이나고 간이적어 담백한 맛이난다.
만두용 간장은 짜지 않고 새콤한데 담백함 위주의 맛에 잘 어울린다.
■회냉면
반룡산의 시그니처와 같은 함흥식 회맹면.
늘 먹게되는 메뉴이기도 하다.
고명은 짭조름 오이지, 오독 홍어회, 달콤한 배, 생채같은 무.
홍어는 공식적으로는 삭혔다고 삭힌 느낌은 아니다.
양념은 달콤하다 매콤해지는 맛.
고구마녹말로 만든 면발은 양념이 면에 잘 베이지 않는 편.
고명에 양념을 묻혀 같이 먹으며 고소한 맛.
Brad Pitt
돌판 수육 맛이 괜찮네요. 우설을 수육으로 주는 곳은 오랜만에 본듯. 일본 사람들은 우설 정말 좋아하던데 한국인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네요. 저도 우설이 왜 고급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독특한 식감이 있긴 하죠.
사진에는 없지만, 전보다 비냉이 더 맛있어졌네요.
귤
왕만두가 정말로 왕커서 당황ㅋㅋ
전부 다 맛있었지만 한식이라 그런가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특색있다고는 못 느낌
스누피40
젊은 여성 일행분들하고 갔더니 선지 들어있는 국밥은 저만 먹고 다른 분들은 만두국 드셨어요 ㅎㅎ 11시 10분에 도착했는데 가게에서 다른 일행들 기다릴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11시 반에 바로 주문할수 있었습니다.
가릿국밥에는 장조림 고기가 충분히 많이 들어있었고, 두부와 선지, 무가 들어 있어서 생긴것부터도 해장에 특화된 메뉴였어요. 간도 심심하지 않게 잘돼있어서 먹기 좋았고, 늦게까지 국물 떠먹다가 가게에 기다리고 계시는 손님들 생각해서 계산하러 일어섰습니다.
점심하고 나서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한잔 했고, 다음에는 오징어순대에 만두 먹으면서 맥주한잔하러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