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흑돈가 삼성점

옛날엔 그래도 나름 괜찮은 집이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일단 너무 시끄럽고.. 다들 얘기한데 멜젓이 별로였음 그리고 주차비 너무 비쌌다 ㅋㅋㅋ 근처에서 맥주 한잔 더 하고 왔더니 주차비로만 고기 1인분 값 나오더라는 ㅋㅋㅋ 오랜만에 갔는데 아쉬움이 좀 남았던…

그 .. 고기는 정말 맛있다! 항정살이 가장 좋았음 삼겹살이랑 갈비도 맛있었는데 항정살이 정말 두껍고 쫄깃해서 좋았다 하지만 서버가 너무 바쁘고 연기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연기에 눈이 너무 매웠다 맛있었지만 서비스면에서 아쉬움

#삼성동 #흑돈가 "평범함의 극치" 1. 제주 흑돼지 전문점인 흑돈가를 예전에 강남역에서 가본 적이 있다. 삼성동은 이번이 처음인데, 흑돈가는 주로 커다란 규모로 회식손님이 항상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대부분이 구워주는 서빙방식인데, 이집은 워낙 대규모라 그런지 가격은 구워주는 집과 별반 차이는 없으면서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서빙방식이다. 2. 흑돼지 오겹살과 항정살을 먹어봤는데, 맛의 대단함은 없다. 오겹살 껍질에 보이는 거뭇거뭇한 돼지털 모근이 확실히 흑돼지를 사용하는 것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그것이 다다. 오히려 고기가 단단하고 질겨 최근에 먹는 잘한다는 근고기집과는 많은 맛의 차이가 있다. 나름 굽달이라는 칭호를 받는 나인데 고기의 질까지는 어쩔 수 없나보다! 3. 식사메뉴로 김치찌개를 주문해 봤는데, 딱 식당 김치찌개다. 조미료의 감칠맛과 시큼 달콤한 김치지개가 선주후밥 메뉴로 나쁘지 않다. 돼지고기가 잔뜩 들었는데, 오히려 그 고기가 구워먹은 고기보다 더 맛있는 아이러니도 재밌다. 4. 그리 끌리는 집은 아니고 예약없이 그냥 편하게 가서 주차하고 삼겹살 좀 구워먹을 편안한 동네 식당 정도로 인식이 된다. 5. 서빙해 주셨던 조선족 이모님 너무 친절하셨다. 지금까지 응대 받았던 중국 쪽에서 오신 분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서빙 마인드를 가진 분이셨다. PS: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돼지껍질 몇 줄씩 주신다. 더 먹고 싶으면 추가 요청을 해보자! 먹고 질릴 만큼 주셨다. (물론 캐바캐 일 듯 하지만 참고하세요)

음 이보다 훨씬 맛있을 수 있는데 싶어 아쉬운 맛입니다만 삼성에서 주차되는 고깃집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인근 직장인들 회식은 죄다 이곳에서 하는 모양이다. 사람 엄청 많고 시끌벅적 바쁘다. 우리팀도 회식이어서 넓은 방에서 식사했다. 삽겹살, 항정살 주문했는데 특별히 돼지 누린내도 없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다만 맬젓이 별로...젓갈은 어디나 비슷할줄 알았는데 여긴 맬젓 특유의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냥 냄새만 남. 된장찌개나 후식 냉면 등도 무난하고 전체적으로 적당히 맛있어서 회식하기에 딱 적절한 느낌. 다만 너무 바쁜 매장이라 종업원 분들이 많이 피로해보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