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행복담은 불돈가스 & 김밥

제법 오래된(14년도에도 낡은 가게였음) 분식집. 코시국전후로 리모델링해서 장사를 시작함. 보통의 분식집이지만 이집의 돈가스 소스는 특별하다. 데미그라스 베이스지만 뭔가 비법이 들어가있다. 매운소스도 특별하지만 일반 소스만 해도 뭔가 다름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특출난건 아닌데 먹고나면 일주일 뒤 밤에 잠들려고 눈 감으면 이집 특유의 돈가스 소스맛이 종종 떠오른다. 리모델링 이후로는 샐러드 테이크 아웃도 생기고 가게도 깔끔해져서 더 가기 괜찮은듯.

지난번의 충격(?)의 돈까스 이후 두 번째 방문한 행복김밥&돈까스. 이번에는 김밥을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찾았다. 김밥을 추천한다는 얘기는 있기에.. ■묵은지 김밥 김밥 종류가 많은 곳에 가면 언제나 고민되는 순간. 어떤 김밥을 먹어야 할까인데 오늘은 쉽사리 묵은지 김밥으로 결정됬다.(대신 이 집은 김치김밥이 없다) 먹는 초반에는 아삭한 묵은지의 식감에 새콤한 맛. 반 줄을 먹고나서부터 새콤한 맛이 더 커지고 짠 맛도 난다. 라면하고 먹어도 잘 어울릴 듯. ■라면 부엌 앞 라면박스를 보니 라면은 신라면을 사용함을 알 수 있다. 라면은 꼬들꼬들 덜익힌 라면이 아닌 살짝 퍼진 부드러운 라면. 오랜만에 말랑말랑 부드러운 라면을 먹어본다. - 결론은 여전히 돈까스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김밥은 양호했으며 라면은 취향에 맞다면 괜찮다고 하고싶다.

24시간이라고 해서 좋았습니다. 김밥 추천 돈가스 보통 냉면 비추😞(화장품 냄새 남..) 이따금 선릉에서 혼밥할 일 있으면 김밥에 라면 정도 먹으러 들르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선릉역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 빠르게 나오거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래서 보통 분식집 혹은 중국집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날 찾은 이 행복김밥은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한 김밥집이면서 돈까스를 메인으로 팔고 있는 곳이다. 오래전에 매운돈까스에 대해 그리 좋은 기억을 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돈까스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았다. 돈까스가 메뉴가 된건 김밥보다는 돈까스가 땡겼을 뿐. +돈까스 구성은 심플하게 스위트콘, 양배추샐러드, 돈까스, 밥. 납작한 옛날돈까스 스타일이며 소스가 위에 고루 발라져있다. 기름에 좀 과하게 튀겨져서 그런지 진한 갈색 빛이었으며 그래서인지 얇은 돈까스가 대부분 튀김 맛 위주였다. 새콤했던 소스는 돈까스와는 좀 애매하지 않았나 샆다. 스위트콘, 밥과 같은 사이드는 타 돈까스 집과 비교 될 정도로 넉넉히 주는게 특징. 김밥은 꽤 나가는 모양인데 두 번의 돈까스의 맛에 트라우마(?)가 생겨 다음이 있을지는 잘.. 이름처럼 행복하지 않았던 저녁 한 끼였다.

불돈까스가 맛있는 집. 내 원픽은 불돈 오므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