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후꾸짱 도산점

맛있는 후꾸짱 조아요. 룸에서 먹으면 편해요. 복어 오마카세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복어가 이렇게 맛난거였다니... 배가 넘 불러서 탕부터는 국물 한모금 마셔보고 끝. 사시미가 진짜 탱글탱글 쫀득쫀득. 맥주와 함께 드세욤 뇸뇸

#신사동 #후꾸짱 조금 색다른 복어요리집 입니다 한국식은 아니고.. 일본식의 복요리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분위기 후구가 일본말로 복어인데.. 아마도 가게의 이름이 거기서 유례하지 않았나 싶어요 귀여운 가계이름처럼 딱딱하고 불편안 분위기가 아니고 마치 편한 이자카야같은 분위기 입니다 서버들이 모두 '일본인' 이여서 한국말을 잘 못하시는 것이 진짜 일본에 온 느낌도 들어요 메뉴 또한 복어 중심으로 여러가지 해물요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정통 복어요리집의 느낌은 크게 없습니다 #카이센모리아와세 해물요리 8가지 정도를 순서대로 내어주세요 홍해삼, 카니미소, 오도리, 등등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조금씩 드실 수 있는 구성이네요 근데 두세가지 한 번에 주셨으면 해요 한가지 주고 10분 후에 한가지 또 주고.. 감질나고 기다림에 지침니다 ㅠㅠ #도미머리조림 달달하게 잘 조리해내신 도미머리가 별미입니다 끈끈한 간장소스는 도미에 접착이 잘 되서 촉촉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만 도미머리가 작아 먹을 살이 부실했네요 #복어가라아게 튀김이 아닌 일식 가라아게는 또다른 별미네요 잘 양념된 쫄복의 쫄깃함과 감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복어사시미 이집은 사시미가 참 좋네요 다른 복어집에 비해 쫌 더 두툼하게 썰어내셔서 쫄깃함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쯔유가 정말 맛있습니다 시큼한 쯔유에 여러가지 오로시가 들어있는데.. 쫄깃함을 더 탱탱하게 해주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정말 만족스러운 사시미였습니다 #복껍질 껍질조리 참 잘하셨어요 탱글함과 감칠맛 동시에 만족시키는 조리였습니다 #아쉬운점 일본말만 하는 서버는 아무짝에 쓸모 없네요 일본분위기만 낼 뿐 메뉴 설명도 못해 어떻게 서빙되는 지도 몰라 무슨 맛인지도 몰라 신사동 한가운데서 먹음에도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된 주문을 할 수 없었던 점이 가장 큰 단점이네요 게다가 조리시간이 너무 길어서 술자리 흐름이 끊어지는 것도 제대로된 요리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없는 단점입니다 맛있는 일본풍의 복요리 집이지만 분위기와 의사소통 부재로 인해 어수선하고 정신없고 음식에 집중할 수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쉡님도 인정하시고 죄송하다고 3번 쯤 사과해 주셨습니다 꽤 오래된 곳이고 청담점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를 좀 개선하면 단골도 될 수 있는 집일 듯 합니다

혼술에 적합한 소량의 음식과 세련된 느낌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