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검색러
새로 연 오젠에 드디어 다녀옴.
전과 달리 1인 주방에 12인까지 착석가능한 다찌가 전부이다.
저녁 오마카세 12만원(그동네 정가인듯).
디저트까지 10가지 요리가 나온다.
요리는 수시로 바뀌는듯.
설명을 대강 복기해보자면
1. 잣두부에 우니, 가츠오부시퓨레
2. 수비드한 대구곤이에 굴을 얹고 시소꽃 얹고 안키모 소스 두른것
3. 당근감자퓨레에 문어 얹고 흑미들어간 소스
4. 쪄낸 전복에 콜리플라워 소테
5. 방어와 참치회, 츠케모노
6. 양파피클에 얹은 삼치타다키와 참깨소스, 피스타치오
7. 금태와 새송이구이에 밤튀김 얹음
8. 미소에 요리한 대구
9. 방어솥밥...밥을 퍼 주고 남은 누룽지에 바지락과 가쓰오부시로 낸 육수를 부어 숭늉만들어줌
10. 블루치즈아이스크림과 배 콩포트
오랜만에 갖은 정성을 들인 요리를 맛있게 잘 먹었다. 비용이 오른 부분은 좀 아쉽지만 그 동네 땅값ㅠ땜에 어쩔 수 없을듯.
좋은 요리를 많이 먹어보지 못해 잘은 모르지만
미토우 오젠 무니 중에선 오젠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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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텐뿌라. 카레소금을 곁들여준다.
고등어솥밥-바로 지어와서 담아주는데 정말 맛있다.
스이모노와 쯔케모노.
샤베트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최대 4인 정도까지 조용하게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괜찮은 곳이다.
유명한 집이고, 다른 핫한 곳도 많지만
이 집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을듯.
프로검색러
오래 전부터 참 좋아해온 집. 뭐랄까 새로 연 곳처럼 아주 쌔끈하지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도 요리도 서빙도 다 좋은 곳이다. 점심코스 먹었다.
두부 위에 팥 깔고 곶감과 밤을 얹은 전채.
참치타다끼.
모듬사시미.
삼치데리야끼.
음식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맛있다.
예랑
예전에 단골 일정식집이 사라져서 마음에 드는 일식집 찾아 삼만리. 처음와봤는데 일단 주말이라 한적하고 분위기는 아담하니 좋다. 주말 점심 오마카세 코스를 시켰더니 1. 계란 두부 w/크림치즈 오크라, 된장 절인 노른자, 내장소스 버무린 게살 2. 당근퓨레를 곁들인 토란 단호박 문어 3. 광어 연어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사시미 4. 연어 데리야끼 구이 5. 흰살생선 크림 고로케 w/카레가루 6. 엔가와(광어지느러미) 솥밥 7. 와인에 절인 키위와 젤리 w/ 바질 아이스크림 이렇게 였는데, 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다. 특히 흰살생선 고로케랑 솥밥, 디저트는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그런데 사시미는 딱 2점씩만 줘서ㅜㅜ 감질맛 나는 편이었고, 연어 데리야끼 구이는 그전에 먹은 여의도 다미 보다는 연어살이 퍽퍽했다(소스는 달큰해서 맛있음) 그래도 1인분에 4만4000원이면 나쁜건 아닌데 대박! 까진 아닌듯. 사실 대체제가 없어서 한번 더 와볼것 같기도 하다.
로즈와마리
스시 없는 일식 코스
정말 하나하나 맛의 조화가 좋고 3개월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뀐다. 이 날의 베스트 중 네 장만...(어차피 네 장 밖에 안 됨)
토란을 아주아주 부드럽게 조려냈고 이걸 먹은 뒤 단호박을 먹고 당근퓨레와 10시간 이상 조려낸 문어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건 다 모여있던 세트.
가자미구이는 그 사이사이에 삶은감자를 으깨서 넣어줘서 비린내도 모두 잡아준다.
도루묵철이 와서 도루묵구이가 함께 했고
솥밥은 특별하게 우니로...우니솥밥은 첫 경험인데 아주 고소했다. 나중엔 누룽지? 라고 해야나 이 조차도 좋았다.
그 사이사이에 다른 메뉴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직접 만드시는 바질아이스크림조차 좋다.
우니솥밥을 보며 든 생각이 신선도가 중요한 일식요리를 먹으러 갈 땐 휴일 전날 마지막 손님으로 가면 재료를 아끼지 않고 더더 줄 것 같다는..(말도 안 되는 생각) ㅋㅋㅋㅋㅋㅋ
룸도 좋고 카운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