ɴᴏᴏʜɪᴢ
도산공원사거리 근처에 있는 해산물 전문 식당 :)
예전에 <고래불>이 있던 자리인데, 주변 사람들 말이 사장님도 인테리어도 그대로라는 걸 보니, 프랜차이즈 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영업하기로 한 게 아닐까 추정.
6만 얼마짜리 코스를 주문했고, 피문어와 잡어회, 굴, 소라, 해삼, 멍게 등이 올라간 해산물 모둠, 대구머리전, 생선구이, 식사(물곰탕) 등이 차례로 등장.
다른 부서와 함께 회식을 간 자리라 아주 편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술도 얌전하게 쏘맥 몇 라운드 돌다 말았;;;),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훌륭했음에도, 아 뭔가 이거보다 좀 더 맛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모자란 느낌이었음. 조개류 선도가 약간 아쉬웠고, 뜨겁게 데운 두툼한 기와 위에 올려 나온 생선구이도 먹음직스런 비쥬얼에 비해 살이 퍽퍽... 단, 마지막에 식사에 딸려 나온 물곰탕은 아주 좋았다... 쏘주랑 같이 먹었음 정말 딱이었을텐데!
다음에 편한 사람들과 다시 간다면, 코스보다는 단품을 잘 골라 시키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