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
오랜만에 파인다이닝 👍🏻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저장만하고 이번에 방문했어요
코스말고 단품으로 여러개 시켰는데 이또한 좋았다~😊
특출나게 어떤 한 포인트가 임팩트있진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즐기기 좋은곳 같습니당
Luscious.K
#청담동 #톡톡
"이제는 꺼져가는가?"
"힘내자 톡톡"
톡톡의 역사를 아는 분들이라면 최근 톡톡의 인기없음을 실감할 것이다.
프렌치 베이스의 케주얼한 양식당으로 시작을 해서 점점 고급화를 했다. 당대에 유명한 블로거들도 응원해 주었고 청담으로 이사하면서 예약도 어려운, 고급이지만 세미파인다이닝으로서 여전히 인기가 있었다.
식부관이라는 식빵 명품 가게를 내어놓기도 했다.
아마도 그 시절이 톡톡의 리즈시절이였겠다.
이러던 톡톡이 마지막 방문 때 꽤나 실망스러웠다.
소믈리에도 별로였고, 서비스도 별로였고, 빵서비스도 실망스러웠고, 음식도 아쉬웠다.
그나마 파스타를 잘하는 집이였기에 시그니쳐 메뉴인 블랙트러플 파스타와 랍스터콜드파스타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는 톡톡과 몇 년을 이별했다.
최근 다시 방문했다.
저녁으로 방문했는데, 몇 년 전 방문에서 아쉬웠던 서비스들이 완벽하게 개선이 됐다.
그런데 최강점이였던 파스타가 무녀졌다.
#서비스
서비스의 문제점이였던
1. 형편없는 소믈리에
2. 클리닝타임 없는 너저분한 식탁
3. 빵만드는 집에서 빵 추가 불가한 의문
그런데 이런 점들이 모두 완벽하게 해소가 됐다.
메니져겸 소믈리에님의 목소리가 온화하면서 힘이있다.
겸손하면서 설득력이 있다. 추천해 주시는 와인도 모두 좋다.
소믈리에 문제는 이제 톡톡에 없다.
중간중간 클리닝타임을 해준다.
매트에 떨어진 음식이나 소스 등을 깔끔하게 치워주신다. 상쾌하다.
이제 식부관이 폐점해서 오히려 빵에 여유가 생겼나?
빵도 무제한으로 제공해주신다.
그건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제 톡톡에서 서비스 문제는 느낄 수 없다.
#음식
저녁으로 방문을 했다.
톡톡의 특징은 코스로도 진행이 가능하고 단품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세미파인다이닝이라는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코스는 빵을 포함한 아뮤즈 4종.
에피타이져
앙뜨레
파스타
디저트로 구성된다.
1. 아뮤즈
- 초당옥수수 바바로아: 바바로아와 구운 초당옥수수의 조합이 참 좋다. 초당옥수수 끝물을 굿바이 하는 맛있는 디쉬.
- 샤퀴테리 플레이트: 살라미와 모르타델라를 조금 주심. 샴페인과 함꼐 하긴 좋지만 요리의 특색은 없음.
- 식전빵: 톡톡의 자랑인 식전빵. 다시마 버터를 곁들인 브리오슈 식빵과 겨자를 넣은 퀸아망은 명불허전. 게다가 추가로 요청을 드려도 따듯하게 준비해 주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 쉐비체: 생선이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방어인 듯 한데 직전 리뷰에도 언급했지만 쉐비체의 산미가 부족하고 파인다이닝 수준에선 향도 부족해서 아쉽다. 이젠 이보다 훌륭한 해물요리를 내는 와인바도 부지기수다.
2. 비프타르타르
원래 톡톡이 비프 카르파쵸를 잘한다.
지금은 타르타르 시즌이라 작은 사이즈의 비프 타르트르를 주셨는데 매우 성공적이다.
칼로 다진 소고기의 크기와 식감이 완벽하다.
딱 맞는 고소하고 겨자맛이 서포트하는 소스의 맛도 아주 좋다.
토스트와 함께 먹으면 와인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3. 피쉬타코
톡톡의 새로운 요리 라인업인 타코.
흰살생선에 카다이프를 감아 튀긴 타코다.
또띠야도 매장에서 직접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구수하다.
구운 라임과 함께 아주 맛있다.
물론 고수나 살사의 액센트가 조금 더 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이대로도 훌륭했다.
4. 앙뜨레
- 생선요리: 병어를 프랑스 풍으로 요리했다. 병어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다. 맛있게 먹었지만 인상적이진 않다.
- 한우 스테이크: 추가금이 있지만 꽤나 평범한 스테이크.
- 이베리코 스테이크: 단맛나는 소스와 적된장 숙성 이베리코의 고소함이 잘 어울린다. 세 가지 앙뜨레 중에 가장 맛이었다.
5. 파스타
톡톡은 파스타를 참 잘하는 곳이다.
톡톡만의 시그니쳐 파스타도 있을만큼 파스타에 진심인 곳이다.
그런데 이번 파스타는 아쉬움이 크다.
- 블랙트러플 파스타: 톡톡 최고의 시그니쳐 두 가지중 하나. 그런데 파파르델레 알덴테를 넘어 심하게 안익었다. 소스도 너무 꾸덕한 느낌이라 둘이 조화롭지 못하다. 실망스러운 메뉴.
- 토하젓파스타: 오늘의 파스타로 토하젓파스타를 주셨는데 톡톡의 파스타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꽤나 강렬한 맛의 파스타다. 토하젓의 감칠맛인지는 몰라도 꽤나 감칠한데 매운맛이 강렬하다. 거기에 꽃새우 튀김을 올려 식감을 더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구성인데 파인다이닝급 파스타로 보기에는 플레이팅에서 아쉬움과 맛의 고급스러움이 아쉽다. 그래도 맛있음. 일탈 같은 맛.
- 콜드랍스터비스크: 톡톡 최고의 시그니쳐 파스타인데 예전의 감흥이 없다. 소스도 프레쉬한 느낌 보다는 끈적거리는 느낌이 강해 예전의 식감이 아니고 비스크의 향도 약하다.
#배려
메니져님의 배려가 감사했다.
샴페인과 화이트와인 라인업으로 주류를 마시니 앙뜨레 디쉬의 스테이크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감사하게도 메니져님이 아내에게 레드와인을 서비스로 한 잔 주셔서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됐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톡톡의 서비스다.
술 못마시는 아들을 위해 무알콜 발효음료를 서비스로 내어주신 배려도 감사하다.
#종합
주말 저녁인데도 우리 가족과 또 2인 테이블이 전부였다.
예전엔 늘 손님 그득한 곳이였는데 텅빈 톡톡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헛헛하긴 하다.
다른 식당들의 상향평준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 톡톡의 음식의 비일관성도 인기 하락의 원인일 수 있겠다.
하지만 강화된 서비스, 아주 훌륭했던 몇 가지 음식들, 그리고 최강 베이커리를 보더라도 톡톡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
아쉬웠던 부분들을 인지하고 변화한다면 예전의 명성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톡톡 화이팅
#러셔스의베스트멕시칸
#러서스의베스트베이커리
#러셔스의베스트양식
냄냄
코스 말고 단품으로 시켜먹었어요. 일단 식부관 왜 없어진건지 의아할정도로 빵부터 너무 맛있었습니다. 뉴욕 Eleven Madison Park에서 느꼈던 빵의 감동을 간만에 느꼈네요. 다른 디시들도 맛있게 먹었어요.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거만 제외하면 모임하기에 분위기도 좋고 요즘 다이닝 가격대를 생각했을 때 퀄리티에 비해 가성비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Brad Pitt
전반적으로 메뉴가 전부 다 괜찮았네요. 그나마 타코 메뉴가 좀 아쉬웠다 정도.
코스로 주문했는데 변형된 4식 구성이었습니다.
(전채-메인-프리미 피야티-디저트)
디쉬는 4가지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메인 뒤에 프리미 피야티인 파스타가 나온다는 게 그나마 특이점이랄까요.
그러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니까.
선택한 코스별로 모두 다른 와인을 주는 와인 페어링의 만족도가 좋았네요. 디쉬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방식의 페어링이었습니다.
세비체랑, 가리비 관자, 메인 중에는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인상적이었네요.
가격 대비 잘 나오는 느낌. 가게 분위기도 좋았구요.
링링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3년 전 메인디쉬 양고기 미듐 레어로 시켰다가
집가서 새벽에 피토하고 살면서 처음으로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었네요ㅋㅋ
저 때문에 제 가족 여기 더이상 안갑니다..
양고기는 신선하면 미디움 레어로 먹어도 전혀 문제없는데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양고기 안먹은 가족은 다 괜찮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