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짱
드디어 가본 밍글스 🥹🤍 저는 뉴욕 밖에서 하는 다이닝 경험이 무조건 낫다! 라고 biased 되어있지만.. 이를 감안해서라도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 이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고.. 초당옥수수 증편과 민어, 밍글스 팟과 순대가 기억에 남네요. 런치인걸 감안해 전통주 페어링을 골랐는데 이또한 잘한 선택이었고요 개인적으로 디저트와 함께 나온 청감주가 소테른같은 디저트와인 뺨때리게 맛도 페어링도 훌륭해서 미국에 사올걸 하는 마음이!
매번 한국 방문때마다 가고싶네요 😭 계절 별 메뉴를 맛보는 그날까지.. (웃기지만 내내 식기가 너무 탐나서 정보를 묻다가.. ‘정소영 식기장’ 이라는 밍글스 10분거리 스토어에서 구하신단 소식을 듣고 방문해 거한 쇼핑을 했다는 후기..)
Luscious.K
#청담동 #밍글스
"합당한 별 세개"
한동안 미슐랭 3스타가 없던 한국에 2025년 드디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다.
작년까지 2스타를 유지해오던 밍글스가 드디어 3스타로 선정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시아 50 레스토랑으로도 선정이 됐으니 명실상부하게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스토랑이 되었다.
밍글스 초창기부터 종종 다녔던 나로서도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밍글스의 음식과 서비스를 느끼면서 응원을 하게되었는데, 그 응원의 결실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강민구 쉐프님 축하드립니다 ㅎㅎ
작년에도 봄에 방문을 해서 봄메뉴를 먹었었다.
2025년 방문은 3스타 등극 이후기도 하고 작년과의 비교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2024년고 큰 변화는 없으나 2025년에 맞는 재료와 터치로 또 다른 재미를 경험했다.
- 전채가 약간 변했고
- 생선회의 신선도가 더 늘었고
- 옥돔 대신 병어가 쓰였고
- 치킨 디쉬의 플에이팅이 한층 강화됐고
- 이젠 VIP라고 와인을 더 많이 주셨다 ㅋ
#접객
접객이 한 층 더 좋아졌다.
교육과 실습의 반복을 통해 전문화가된 멋진 접객이다.
물 흐르듯 거침없이 흐르는 설명과 성우 뺨치는 목소리는 식사 전 고급 레스토랑의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이런 점이 작년 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다.
#재료소개 1
이날 코스에 사용되는 채소를 멋지게 보여준다.
식전 부터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멋진 퍼포먼스.
모형 같은 탐스러운 채소들이 유혹한다.
#한입요리1
봄 메뉴에 늘 포함되는 제주 쑥 인절미.
따듯하고 부드러운 시타터
크림 이상의 벨베티함이 있는 아스파라거스 수프와 식감용 감자칩, 향기 좋은 최상급 우니의 조화.
정말 잘 익은 제주산 애플망고는 단맛의 극치. 여기에 최상급 하몽의 실키한 감칠맛 한 입은 최상의 스타터
#한입요리2
제철 해산물의 한국식 해석
동해안의 귀한 칼조개를 비린내 하나 없이 잘 손질해 식감을 극대화 시킨 조개회.
고추장 소스로 액센트
자연산 광어회는 참기름으로 버무린 캐이어와의 조합으로 낸다.
한 점 얹어주는 지느러미의 고소함도 좋다.
#한입요리3
따듯한 아뮤즈.
제주산 금태를 잘 구웠고 어떻게 식감을 유지했는지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는 감태로 말아낸 환상적 한 입 요리.
한우육회와 장어 한 입 요리. 잣가루로 감싸고 매실 고추장으로 맛을 냈는데 그 고급스러움이 한 입으로는 아쉽다.
#한입요리4
마지막 한입요리.
애호박 새우로 만든 타르트는 새우맛과 애호박 맛의 기가막힌 조화. 새우가 춤을 추는 듯한 느낌
양파 같은 요리는 실제 양파와 증편인 듯한데 아삭함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남 ㅎㅎ)
참두릅을 튀긴 따듯한 한입요리.
따듯하게 다음 요리로 연결하는 멋진 한입요리 휘날레.
#재료소개 2
다음 코스인 밍글스팟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여준다.
16가지 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이런 재료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밍글스 최고 시그니쳐인 밍글스팟을 만들어 낸다.
#밍글스팟
밍글스의 최애 시그니쳐인 밍글스팟
해물 위주의 육수를 내서 감칠맛이 우수한 육수에 다양한 만두가 들어간다.
워낙 진국이라 점도가 느껴지는 국물은 중식의 불도장 저리갈 만큼의 보양감을 주고 감칠맛과 시원감이 대단하다.
여기에 #어만두 와 #배추한우만두 가 들어가서 풍성함을 주고 고기를 채운 #해삼전 #새우전 이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준다.
언제나 최고의 따듯함을 준다.
#제주생선
병어를 구웠고 쌀튀밥을 올려 식감을 준다. 마치 비늘 같이 느껴져 이질감 없이 식감 충만.
생선뼈 브로스로 진득하게 국물을 내고 생선 보푸라기로 죽을 만들어 소스로 사용하는 일체감.
액센트로 캐이아 어란이 화려하다.
#재료소개 3
밍글스 시그니쳐 중 하나인 킹크랩 리조또의 재료를 보여준다.
킹크랩과 건홍합, 캐비어와 각종 신선한 채소가 나의 #인생리조또 인 밍글스의 리조또를 상상하게 만든다.
#킹크랩리조또
찹쌀로 만들어 쫀득함이 남다른데 일반 쌀 보다 알단테의 속심 식감이 쫀득한 것이 밍글스의 특징이다.
감칠맛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좋고 풍성하게 느껴지는 킹크랩살은 보너스.
캐비아와 함께 크게 먹어줘야 더 맛있다.
#치킨
#치킨룰라드 가 작년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맛과 플레이팅 모두.
부드러운 치킨도 맛있지만 완자도 환상적이다. 간장의 맛과 양파장아찌 모두 한식의 터치가 좋다
#스테이크
한우 새우살과 샤또브리앙을 최적으로 구워내고 완벽하게 레스팅했다.
시어링, 레스팅 모두 완벽한 스테이크.
비프쥬에 제피를 넣은 제피쥬가 맛있음을 도와주고 한돈으로 만든 순대는 먹는 재미를 더한다.
과일로 만든 김치는 시원한 리프레싱.
#멸치국수
밍글스에 오면 반드시 추가로 먹어야 하는 메뉴.
특히 스페셜 퍼어링을 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특별히 배합한 멸치해물을 #콜드브루 로 국물을 우려내서 깊고 진한 맛과 향이 고스란하다.
미친 향과 감칠맛, 시원감까지 완벽한 인생국수.
여기에 제주갈치를 튀겨 사이드로 내어주시니 무게감의 발란스가 맞다.
한식간장 추가로 더 폭 넓은 맛을 내는 것은 팁 아닌 팁.
두 가지 짠지로 개운한 마무리.
#디저트
1 #비빔밥
밍글스 시그니쳐 디저트 중에 하나인 비빔밥.
찹쌀푸딩, 찹쌀아이스크림, 쌀튀밥.
진짜 향기 너무 좋은 참기름이 코를 자극하고 한식간장 한 두 방울로 짠맛을 주니 완벽한 단짠 비빔밥
2 #장트리오
오늘의 밍글스를 있게 만든 그 메뉴 중 하나.
간장, 된장, 고추장이 모두 사용된 디저트.
된장크림브륄레, 간장피칸, 고추장튀밥.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향기담당 위스키.
발효장의 쿰쿰함 없이 고유의 향기만 고스란히 코끝에 스친다.
3 #매화
2025년 봄 스페셜 디저트 매화를 서비스로 주셨다.
블루치즈 무스의 담백함도 좋지만 레몬 팅 콩포느의 상큼함이 봄의 전령 같다.
4 #다과
마무리 다과 역시 지금의 밍글스를 있게해준 정체성의 끝판왕.
마로 만든 #주악 은 연한 단맛과 쫀득함이 기가막힌 주악.
상큼한 오미자의 맛이 고스한히 느껴지는 쌀튀밥 강정.
대추향이 좋은 초콜렛 브루통
5 #돼지감자차
이 모든 디저트의 마무리를 구수한 돼지감자차로 갈무리한다.
#페어링
작년에도 느꼈지만 밍글스의 페어링은 확실이 음식의 맛을 강화한다.
음식을 입에 물고 술을 마셨을 때의 맛과 향기 퍼짐은 입안 전체를 작은 맛의 소우주를 형성한다.
페어링 가격 아깝지 않다.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1년에 한 번이라도 밍글스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멀리도 아니고 본인이 애정하고 종종 찾던 레스토랑의 발전과 성과는 함께 응원하는 손님에게도 큰 기쁨이 되다.
이 음식을 먹기위해 멀리서 올 수 있는 그런 맛.
미슐랭 3스타의 가치가 충분하다.
#러셔스의베스트한식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의베스트씨푸드
#러셔스의베스트스테이크
#러셔스의베스트리조또
#러셔스의베스트잔치국수
#러셔스의베스트김치
#러셔스의미슐랭
Luscious.K
#청담동 #밍글스
“2025년 봄메뉴”
3스타 획득 후 첫 방문 예고편 ㅎ
#강민구 쉐프님
2025년
미슐랭 3스타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W50B
아시아 50 레스토랑 선정 축하드립니다!
PS: 사진 업로드 30장 제한 때문에 부득이하게 예고편 ㅎ
사진만 업로드 기능 꼭 좀 부탁해요!
미오님 @rumee
대산님 @daesan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의베스트한식
#러셔스의미슐랭
카나리아
기대했는데 기대한만큼 맛있어요.
요즘 다이닝 방문이 좀 뜸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기념일 식사 겸 다녀왔습니다. 미쉐린3스타 받기 전에 예약했는데 흑백요리사 이후에 이미 예약이 어려워져서 평일 점심으로 예약했습니다.
런치 28만원, 와인페어링 4잔 18만원입니다. 이후에 가격 인상이 있어서 지금은 더 비싼 걸로 알고있어요.
밍글스 출신인분들이 차린 빈호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충족하는 맛이었어요. 페어링이 제일 좋았던 건 내추럴 화이트와 애호박 타르트였는데요. 와인 단독으로 마시면 내추럴 특유의 콤콤함이 느껴지는데 애호박타르트랑 먹으니 세이보리한 느낌이 확 올라오면서 냉국(?)마시는 느낌으로 새콤짭짤하니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제일 맛있던 메뉴는 리조또였습니다. 위에 올라간 킹크랩도 익힘정도가 너무 좋고, 하이라이트는 리조또 본체(?)인 쌀부분…이었어요. 식감도 미쳤고 감칠맛이 워… 일행도 다이닝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어요. 물론 다른 디쉬도 좋았습니다.
접객도 트레이닝을 엄청 빡세게 하시는지 음식 설명을 다들 또렷하고 유창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와인 페어링은 개인적으로는 빈호가 더 좋긴했지만 좋은 편이었어요:)
라온
어머 제가 밍글스를 기록하지 않았었네요. 오랜만에 고급스러운 식사를 했는데, 그걸 놓치다니! 하는데 이것은 작년. 많이는 안 가봤지만 이런 파인다이닝 하는 곳들 중에서 가장 품격(?)있게 느껴졌달까 그랬어요. 공간이 주는 분위기, 설명해주는 시는 분, 메뉴 하나 하나가 품고 있는 맛까지요. 외국인이나 어르신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로 축하하는 테이블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이날은 제가 한턱 내는 식사지만 저의 퇴사 기념 의미도 있었어요. 이직하면서는 날 위해 이런 거 먹고 그래야 하는 거 맞죠? 그러고 보니 벌써 이직 1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적어보는 이야기.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