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델라마노

시가 바 입니다 🚬🚬🚬🚬🚬🚬🚬🚬🚬 위스키 칵테일 다 좋았는데 천식인은 너구리굴에 한시간 있으니 약간 몽롱했음 🤧시가 바 입니다 나 갈때는 괜찮을거야 안됩니다 모든 시간 모든 테이블에서 다 피우고 있습니다

매번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한 마노지만 숨겨진 공간(?)에 손님들이 있는 스피크이지 바. 안쪽 공간이 넓은지는 오늘 처음 알게됬다. 거기다 출입구가 2개 이상이라는 것도... ㅡ 프렌치커넥션 꼬냑이 주는 향미가 달큰하여 마치 러스티네일인가?하고 착각했다. ㅡ 진피즈 입안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한잔. 이제는 무난한 드라이한 맛. ㅡ 진리키 다른 진으로 진피즈를 하나 더 주문하니 진리키 추천받아 그걸로했다. 진의 풍미가(풀을 닮은 향) 강해졌다.

바의 매럭 중에 하나는 내가 아는 바텐더가 있자는 이유도 포함이 된다. 어쩌다보니 어는 분이 두사람이 된 바. ㅡ 어느정도 술을 먹어 속풀이용으로 주문한 블러드메리. 역시 변함 없는 실력으로 칵테일을 먹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만족스러운 한잔이 된다.

비싼만큼 너무 매력적인 공간 시가를 펴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마노 바텐더분이 시가에 대해서 너무나도 친절히 설명해주셨고 페어링할만한 술 추천에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칵테일도 궁금해서 다크앤스토미 주문했는데 맛이 좋아서 베이스가 뭐냐고 여쭈어보니 2가지를 섞어쓰신다고 한다 연구를 많이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 시가를 펴보고 싶은 사람은 가볼 만한 곳 허나 스피릿이나 칵테일 가격은 꽤나 비싸다... 내돈.. 동슐랭 2스타

역삼동에 위치한 "스피크이지마노". "델라마노"라는 이름으로도 검색되는 시가 바에요. 태어나서 한 번도 담배 안 펴본 비흡연자 비기너로서도 충분히 시간과 시가를 즐길 수 있었던 공간. 매력적이네요. 추천 : ) '다비도프 시가' & 추천해주신 럼. 다비도프 시가 공식 수입처라고 하는데 시가는 아얘 몰라서ㅋㅋ 좋은 거겠거니 하고 추천 받았어요. 제일 센 거와 제일 부드러운 거 하나씩 골랐는데, 둘 다 센 거가 더 좋다고 느꼈다ㅋㅋ 뭔가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있는데 이거 때매 피나봐요!! 후카랑 비슷. 어울리는 술을 추천받았는데, 위스키보다도 럼을 더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입을 린스 하는 느낌으로 마시라고 알려주셨는데 아직 저에게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ㅋㅋ 뭔가 있어보이는 척 하려고 했으나 실패. 분위기 좋아요!! 스피크이지바 답게 간판은 없어서 찾기는 조금 힘들어요ㅋㅋ 시가를 피는 방은 따로 숨겨져있어서 시가 안 피실 분들도 부담 없이 오기 좋을 것 같구요. 가격은 쫌 높은 편이어서 한번쯤 재미내러 오기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