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Z
팬시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바. 원래는 볼트 스테이크와 한 몸이었지만, 현재는 분리되었다. 오프닛 지하에 위치해있음. 기본 안주로 초콜릿, 견과류, 크래커와 스피니치 딥을 준비해준다. 이 스피니치 딥이 리얼 꿀맛.. 마구마구 먹고 싶다. 인당 커버차지는 만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모키한 베이컨 올드패션드! 위스키 취향을 말씀드리고 칵테일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만들어주셨다. 볼트의 시그니처 칵테일이라고 한다. 피트 위스키를 기주로 올드패션드를 만드는 것인데, 살짝 트위스트해서 훈연한 베이컨을 함께 곁들였다. 아마 고기를 가니쉬로 사용하는 것을 보아 스테이크 하우스 시절에 만들어진 칵테일인 듯 하다. 인위적인 느낌의 훈연향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취향에도 잘 맞고 재미있었다. 베이컨도 맛있었고! ㅋㅋ 아일라 위스키에 시트러스와 시나몬을 곁들인 페니실린은 조금 감기약 같은 맛. 나쁘지 않다. 막잔으로는 '라스트워드'를 마셨다.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더불어 차분한 단맛으로 균형이 좋고 샤르트뢰즈의 풍부한 허브향이 기분좋았다. 위스키를 마시고 난 후 입안의 남은 맛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느낌. 청담동에 위치한 바라 값이 다소 나가지만, 격이 느껴지는 접객은 물론 좋은 칵테일까지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