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오랜만에 슈토. 2차로 가서 단품으로 주문해 먹었는데, 사실 술을 많이 마셔서 메뉴별 맛은 잘 기억이 안남. 맛은 다 있었음. 😋
DJ the Kid
생활권 내 있는 우수 업장이라 늘 가보고 싶어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방문했습니다.
사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렇게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집은 처음이네요.
홀 매니저님이 (적절한 호칭인지는 자신이 없으니 이해해 주세요) 취향에 따라 적절한 술을 추천해 주시니까 잘 활용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직접 찍은 bottle 외에 46도짜리 (이건 쌀로만 빚은 건 아니라 도수를 올리기 위해 알콜을 더 섞어 주어서 쥰마이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네요) 에치고 사무라이까지 세 병을 마셨습니다. 아니 한 병 정도 더 있는거 같은데 기억이..
음식도 오마카세 코스를 선택했는데 가게 이름이 왜 술도둑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도 정신 차리고 겨우 한 장 건졌네요.
매우 위험한 곳이지만 사케 매니아들에게는 아마도 천국같은 곳일듯. 강력 추천합니다.
ps. 테이블에서는 bottle만 가능하지만 다찌 좌석에서는 잔으로도 마실 수 있다는 얘길 얼핏 들었습니다. 사실 여부는 업장으로 문의 바랍니다.
Song
8시에 갔더니 때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착석.
코스는 안되고 단품만 된다고 해서 그냥 단품 몇개 먹을겸 들름.
가격들이 1-2만원대라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1인분 기준이었음.
인당 1주류 주문 필수.
회 모듬, 닭튀김, 전갱이 구이, 트러플감자튀김(이건 먹을게 없어서)
주류는 일본소주 글라스로 세잔, 친구는 운전해야해서 분더버그 두병.
깔끔하긴 한데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것저것 먹어보다보면 돈이 꽤 나갈듯하니 차라리 6만5천짜리 코스로 예약하는게 나아보임.
단품 주문하면 코스예약에 순서가 밀려서 조금 늦게 나옴.
사진은 모듬회 1인분. 우니랑 다른 것도 있었는데 먹다가 뒤늦게 찍었음.
적당히먹쟈
편안한 아지트 같은 곳!
여기 다니게 된지 벌써 5년이 넘었으면 말다했죠. 더이상의 코멘트는 줄이겠습니다😉
NMS
오우…석잔짜리 사케 오마카세(3.5) 안주도 오마카세(5.9). 갓성비란 이런 것. 고기도 나오고 사시미도 있었지만…사실 베스트는 젓갈 올린 크림치즈, 그리고 자왕무시. 젓갈 + 치즈는 만년 최애안주 중 하나라 당연히 패스였눈데 자왕무시는 인생급!!!!
정말 안주 하나하나 정성스레 빚어내시는 게 보여서 구경하는 맛도 있고 실제로도 맛이 좋았다. 다만 나름 메인메뉴인 회의 숙성도가 조금 읭? 하는 포인트가 있었던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 (사시미에 진심인 뽈레러는 눈을 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