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에서는 오래된 동네 빵집 중 하나인 힐튼제과.
유명하지 않은건 그 정도로 네임드가 될 유명한 빵이 있거나 한 곳은 아니고 옛날 빵을 꾸준히 파는 곳으로 봐야할 듯 싶다.
그래도 나름 기능장인 분이 운영하는 곳.
시그니처는 따로 없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갈빵으로 통한다.
■공갈빵
크기는 크지만 속은 비어있는 빵으로 가볍게 눌러 깨부셔 먹는 재미로 먹는다.
겉은 고소하게 구워진 맛으로, 속은 달달하게 내린 소스의 맛으로 먹는데 중력으로 서서히 소스는 내려가기에 위쪽과 아랫쪽의 단맛의 정도가 다르다.
■구운 고로케
고로케라는 생각보다 피자빵과 고로케의 중간정도랄까.
케찹의 맛이 새콤하고 속은 다진 재료와함께 부드럽게 채워넣었다.
이연
보기만해도 마음이 :)
요즘은 뻥 좀쳐서 자고 일어나면 없던 길이 생기는 세상.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기를 지나가면, 늘 빵빵하게 부푼 공갈빵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그게 뭐라고 그냥 좋다.
보기보다 두께가 있고 부드럽다. 다르게 말하자면 빠삭하지않다. 씹을수록 고소하다. 다르게 말하자면 달지 않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맛있는 동네빵집,
오래오래 오늘도 내일도 불이 켜져있으면 좋겠으니까 추천.
참, 푸름해랑 계몽돈까스랑 다 가깝습니다.
2,500원.
이베리
공갈빵이 시그니쳐 빵인 것 같고 맛있어용. 다른 빵들도 평타 혹은 그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계란찜샌드위치랑 호두캐러멜 미니 타르트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