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반창고
사심(?)을 담아 찾아가본 구의역 다방.
재롱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는 곳인데 어디 숨어있는지 만나지 못해 아쉽다.
다방과 오랜세월을 보낸 할머님이 주인이시며 다방의 공중전화, 쇼파, 테이블 역시 오랜 세월의 기록이 남아있었다.
점심시간 주 고객층은 동네 어르신과 건너편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쌍화차
군산 국일다방에 이어 두 번째 쌍화차.
뚜껑을 덮는 이유는 계란이 반숙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계란 노른자가 안 보일정도로 호두, 대추, 땅콩, 해바라기, 잣이 들어가며 국일다방의 쌍화차보다 땅콩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더하다.
반숙이 된 계란을 조심스레 숟가락으로 후루룩 마시니 따끈한 온기를 느낄 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