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위해사는사람
사진이 넘 구리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던 곳이다.
바 자리 9개에 건물 밖으로 설치해놓은 2~3인용 자리 2개가 있는, 아주 좁은 곳이다. 직원도 한 명 밖에 없는데, 여러 팀이 몰려 들어가지 않는 이상 주문이 그렇게까지 밀리진 않는다.
모든 안주가 7000원이고 우동, 라면 등은 4000~5000원대다. 술은 소주부터 사케, 와인, 맥주 등 엄청 다양하다.
영국에서 온 친구가 지인 반찬 심부름을 하러 들린 곳이라서 사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엄청 만족하면서 먹고 나왔다. 와알못인데 화이트와인 꽤 맛있었고, 처음으로 내주신 만두, 두번째로 내주신 오코노미야끼 역시 맛있었다. 굳이 여기 가러 다시 신도림에 갈 것 같진 않지만, 집 바로 앞에 하나 생겼으면 싶은 술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