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은행사거리 귀하고 소중한 백반집
개인적으로 백반의 소중함을,
밑반찬의 맛을 꽤나 늦게 깨달은 편이다
결혼해서 밥을 해먹고 나서야,,
냉장고를 거치지 않은 메뉴들로
1식3찬 이상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먹지는 않지만 식탁에 없으면 허전한 밑반찬들이,
얼마나 맛내기 힘들고 정성이 들어가는 일인지,
직접 해 먹어보고 나서야 알았다 ㅎ
그래서 괜찮은 백반집 한곳 한곳이 소중한데
이곳은 가격과 가짓수와 맛을 모두 만족한다 ㅎ
만원인 시골밥상을 주문하면,
멀치볶음과 감자채볶음, 가지와 취나물, 오이무침,
김치에 샐러드까지 7가지 밑반찬에 매일바뀌는 국,
제육볶음과 고등어조림을 맛볼 수 있다
가격과 찬의 가짓수만 해도 혜자인데,
맛이 맛이,, 사랑스러울 정도ㅎ
찬 하나하나 냉장고 풍미는 전혀없고
신선한 재료로 갓 만든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짐
제육과 고등어조림의 맛이야 덧붙이면 아쉬운 ㅜ
심지어 양도 푸짐해서 남은 찬들을 집에 싸가고 싶은 정도ㅋ
다만 점심시간 잘못 맞추면 오래 기다려야하는게 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