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호접몽

오랜만에 방문한 호접몽에서 디너스페셜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1인당 21,000원 와인 한 잔이 나오는 코스에요 우선 가게의 분위기도 좋았고 3가지 메인 메뉴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크림새우의 머리부분은 굉장히 딱딱해서 별로) 대식가인 저와 제 일행은 짬뽕 작은 그릇으로 2개 시켜서 후식까지 클리어 이정도 가격에 이 맛이면 매일 오고싶어요 ☺️

노원에서 한손에 손꼽힐만한 중국요리집 한번 올린곳은 두번 올리지 않는데, 이곳은 운영 시스템 전체가 바뀌어서 다시 올릴 수 밖에 없는 곳 ㅜ 은행사거리 한복판, 크지 않은 규모, 2층이라는 단점에도 배달없이 이십년가까이 영업하면서 항상 사람이 많아서, 항상 웨이팅에 예약도 2주 전에는 해야했음 ㅜ 지난 여름, 코스 주문 후 추가주문으로 영업방식을 바꾸면서 인테리어도 좀 손을 봐서 홀을 줄이고 룸을 늘렸다 호불호가 좀 갈리기는 하지만 맛이 좋으니 여전히 잘되는 듯 ㅎㅎ 정탁A코스에 탕수육 추가 주문 정탁A코스는 인당 42천원으로, 게살스프+문어세비체+ 데일리스페셜3종요리(전가복+홍콩차슈+귀리꽃게)+ 깐소중새우+우럭찜+볶음밥+후식 으로 구성 서비스음료로 와인과 아이스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콜키지프리라 이것저것 집에 있는 술 지참 ㅎ 간간하고 부드러운 게살스프에 문어세비체는 광어와 해파리, 문어와 해초가 유자드레싱과 어울려 입맛 돋구기 딱 좋음 상태좋은 해물을 잘 볶아낸 전가복과 감당할 수 있는 향의 홍콩차슈에 술이 술술 들어가고 팝업메뉴인 귀리새우는 껍질채로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 고소한것이 맥주를 부른다 과일듬뿍 들어간 소스에 겉바속촉 탕수육은 소금찍어 먹으면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고, 껍질 채 튀겨낸 칠리새우는 매콤달콤한게 맛남 ㅎ 비쥬얼로 탄성을 자아내는 광어찜은 파채와 간장이 담백하고 푸짐한 속살에 어우러지고 잘 볶아낸 볶음밥에 곁들이면 탄수화물러버들이 환장하는 맛 ㅋ 크림치즈대추와 팥푸딩으로 마무리하니,, 배가 터질 것 같은 양이다 ㅎ 이제 혜자로웠던 면요리를 못먹어 살짝 아쉽지만 누구와 함께해도 다들 만족하는곳, 동네사람은 다 아는 차이니즈레스토랑,, 오래오래 영업하시기를 기원하는 곳이다

노원에 있어 자랑스러운, 훌륭한 중식레스토랑 은행사거리 근처 상가건물 2층 배달 안하고, 룸이 많아 매장도 그리 크지 않고, 12시 영업시작에 브레이크타임까지 그럼에도 항상 오픈시간이면 줄이 길게 서고, 모임자리가 있다면 첫번째로 후보에 오르는 곳 코스도 가성비 좋게 여러개가 있다 이날은 주말점심이라 35코스 주문 게살스프와 식용꽂, 삼채, 목이버섯 들어간 샐러드로 시작 코스를 주문하면 에이드와 와인 중 한잔을 서비스로 줌 식감 훌륭한 양장피와 새우를 통으로 튀겨 머리씹는 맛이 좋은 칠리새우, 연한 몽골리안비프, 쉽게 보기 힘든 호부추가 듬뿍 들어간 부추잡채, 살맛 좋은 생선찜과 볶음밥, 후식까지 먹고 왠지 아쉬워 맛보기 짬뽕까지 한모금 하니 입안이 호강한다 훌륭한 재료, 훌륭한 솜씨, 푸짐한 양까지 간이 좀 센것 같지만 조미료 맛은 아니고, 야채나 생선 요리는 담백하니 요리별로 밸런스를 맞추시는 듯 이래저래 동네에 있어 감사한 곳

미자 때도 있었던 가겐데 현재도 성황리에 영업중입니다 코로나로 저녁 영업만 한다고 되어 있었지만 4시반 오픈에 5시반에 방문했으나 대기 팀이 여럿이라 장사가 잘 되는 건지 아닌지 혼란스럽더라구요 ㅋㅋㅋ ㅠ 깔끔한 편이고, 자주 시킬 법한 메뉴들은 가격도 요새 물가 오르는 걸 고려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주는 후식이 오미자차+깨를 입힌 단 빵에서 팥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은 우유푸딩 같은 것으로 바뀌었어요 현재 생맥주 1+1 이벤트 중입니다

여기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있었으니까 거의 20년? 정도 있는건데 이 동네에서 이렇게 길게 장사한다는 자체가 맛집 인증이다. 여긴 짬뽕이 맛있는데... 담에는 짬뽕이랑 멘보샤 먹어야지. 룸도 잘 되어있고 와인도 팔아서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