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까르보나라돈까스와 스파게티가 있는 괜찮은 맛집
지도를 보고도 찾아가기 힘든,
아파트와 학교 사이 묘한곳에 있는 곳
어느 동네에나 하나쯤은 있을 법 한,
귀염귀염한 인테리어와
양식+한식+분식이 섞여 창조해낸 메뉴들이 있는 곳
앉으면 나오는 크림스프가 묘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남산돈까스로 대표되는 한국식 돈가스가
한국인 특유의 상상력과 만나
까르보나라, 마늘, 치즈, 고구마 등등 다양하게 변주됨
적당한 두께로 밑간 잘한 돈가스는
부드럽고 고소한 까르보나라 소스와 만나
괜찮은 맛을 선사하고
스파게티와 모밀, 우동, 볶음밥까지
이상하게 친숙한 메뉴들도 기본은 한다ㅎ
가격도 양도 맛과 서비스까지
오래오래 장사하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