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돼지불백
빵쑤 별점 : ♥♥♥ 3.0
이렇게 푸짐하게 먹었는데 인당 1만원 안나오면
그거로 이미 기본은 했다고 본다.
김치찌개엔 주먹 반 만한 고기가 몇 덩이나 들어가 있고
돼지불백도 양이 상당하다.
밑반찬은 셀프라서 오뎅볶음을 가져다 먹었는데 호들짝 놀랐다.
그깟 염화나트륨이... 너무 강력한걸?
불백은 처음에 치즈랑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
그에 반해 아래 깔려있는 숙주는 아무 맛이 안나서 깨달았다.
아, 이거 같이 조려먹는 음식인가보다.
쓲아쓲아 해서 센 불에 한 번 조려 낸 후 먹으니
눌러붙은 것까지 완벽한 불백이 되더라고.
김치찌개도 딱 깊고 맛있는 김치찌개.
개인적으로 밍밍하거나 단맛이 느껴지는 김치요리를 싫어하는데, 그런 거 전혀 없이 딱 맛있는 김찌였다.
두부도 고기도 낭낭하게 들어있는 편.
굳이 단점을 뽑자면
‘주방장님이 고기 썰기가 많이 귀찮으셨나?’ 싶을 정도로
큼직한 사이즈들의 고기와
대체적으로 간들이 좀 세다는 점
계란찜이 한정 수량이라 재료 소진이면 먹을 수 없다는 점?(필자 12:40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밴 당했다)
점메추로 나쁘지 않아서 이 동네 직장인이면
한 달에 2번은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후기가 없지..
백군
솔낭구 가서 감동받았습니다. 그냥 학교 앞 오래된 고기집인 줄 알았는데 주인장이 가게를 엄청 잘 관리하고 음식도 하나하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알바생이 아니라 주인장이 화장실부터 테이블까지 직접 청소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고기집을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울텐데요. 고기도 200g 정량을 주고 가성비도 좋고 기본반찬에 포함되는 정성스럽게 끓여서 주는 된장찌개를 맛보면 이 집이 어떤 집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