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다북어국

황태구이 주문하면 북어국을 조금 주십니다. 황태구이는 촉촉하고 단맛이 나네요. 북어국은 사골국물인데 슴슴하니 맛있네요.

황태구이에 북어부추전 둘이 먹었다. 국 밥 두개씩 주셔서 감사했다..! 황태구이 거의 밖에서 잘 안 사먹는 메뉴인데 먹어본 것 중 제일 맛있었고 전은 평범하지만 비오는 날 반주로 먹기 좋았다. 혼자 드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또 먹으러 올 것!

눈오는날 어떤 따뜻한 국물을 먹을까 하다가 뽈레에서 저장해둔 북엇국집으로~~~ 탁월한 선택이었슴당 황태구이 정식이 만천원🤩🤩🤩 모든 음식과 반찬의 간이 다 적절하고 속이 편안한 한끼였다 😋

정치적 의견이 나와 다른 저쪽 테이블 아저씨들은 침 튀기며 서로 열변을 토하더니만 주문해 나온 북어국 한 술 뜨더니 아무 말 않고 먹는 데만 집중한다. 뜨뜻한 북어국 한 그릇에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편안한 맛

요즘 석사청구전 준비땜에 매일 학교 가는데 엄마와 점심먹고 헤어지고 밤에 집 같이가기 하다보니 10년전 엄마의 회사식당들 도장 깨기 하는중 이집은 인당 만원(황태구이) 를 시키면 북어국도 같이주심 11시 40분 넘어가면 대기해야하는 어마어마한집.. 고슬고슬 밥이랑 짭잘한 반찬들 합이 좋음 점심에는 주류 주문 안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