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식당. 올해도 빕그루망. 그 밖에 여러가지 수식어들이 붙은 곳이다. 바싹불고기의 원조라고도 함.
과연 원조 답게 꾀부리지 않은 진짜 바싹불고기가 이거구나 싶었던. 지금껏 먹어온 바싹 불고기는 정말 수분기 없이 바싹 익히거나. 엄청 달거나. 둘 중 하나였다면. 요긴 아주 적절한 간에 적당히 촉촉 기름지다. 깻잎에 마늘쌈장 하면 딱 좋은 맛.
진짜 좋았던 건 선지술국인데, 신선한 선지 그득에
맑은 국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함.
공간은 아주 넓고 쾌적하다. 70년대 지어진 건물이고, 320명 수용 가능하다고.
자체 제조했다는 막걸리를 반주삼아 마셔봤는데 음식과 페어링이 꽤 좋았다. 암튼,, 요긴 맑은 선짓국 생각날 때 종종 갈 것 같다.
호
자다가도 생각나는
서비스로 나오는 선지국물
육개장 배달시키면
그 선지 국물에 고춧가루 간한 맛이 와서 좋다
오달국
소소....
dt
어른들과 가족식사로 가면 좋을 것 같은 식당. 물론 혼자나 두명도 괜찮음. 바싹불고기 정식과 낙지볶음 정식 둘 다 보장된 맛. 반찬도 늘 같은 건데 언제나 맛있음. 술국이나 보쌈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