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광흥창 뚝배기집

여의도에 있으면 엄청 잘 될 것 같은 맛. 꽤 괜찮다. 약간 달고 맵고 짜고 느끼하고 여의도 남자 직장인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ㅋㅋㅋ 제육볶음 순두부 비빔밥 다 나오는 한남정식이다! 난 두그릇이나 먹었다

집근처 순두부가 유명한 집이라는데 난 처음와봤음. 나름 오래 운영한 식당이라 이 시국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음. 암튼 메뉴에 2인세트 시켜봤는데 양도 푸짐하고 순두부찌개까지 줘서 알차게 먹었다. 오징어볶음을 직화로 볶은건데 불맛이 확 나서 좋았고, 세트 가격 17천원에 오징어볶음 양도 푸짐하고 비빔밥으로도 먹을 수 있는 양푼과 찌개까지 제공...!! 맛이 엄청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알찬 메뉴 구성이 맘에 든다 :)

양푼김치찌개를 먹고싶다면 뭐 찾아보면 여기보다 맛난데가 있을수도 있는데 이 정도면 만족이고 거대 계란말이도 주고 감자전도 너무 저렴해서 시켜놓고 반도 못 먹음. 그리고 사모님 친절하심

순두부 + 소고기 직화구이 2인 세트 주문 했는데, 순두부는 김칫국물 적당히 풀어 끓인 맛에 건더기라곤 파 처럼 보이는 조각 몇 개 뿐.. 직화구이는 기름기가 너무너무 많아서 ‘직화구이’의 뜻을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건가 검색까지 해보게 만들었다. 정말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