쁜지
연남동 초창기의 그 맛과 분위기.
2010년대 초반까지는 홍대에서 한참 잘 놀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남동 합정으로 범홍대 상권이 늘어나면서 부터는 홍대를 잘 안다녔는데, 당시 홍대 상권에서 막 태동하던 모노마트를 벗어난 이자카야 중의 하나이죠.
일단 개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드라마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에서 보던 간단해 보이지만 조리 스킬이 필요한 안주류들이 막 선보이던 때였죠.
요즘의 최첨단 이자카야는 엔트리나 미들급 오마카세 스시집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나와서 파생된 이자카야 라면.
이때의 홍대의 최전선에 있던 이자카야는 일본 경양식에서 파생된 이자카야 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단단이 오래 살아남은 업장 중 하나이죠.
이집의 간판 메뉴인 명란 계란말이와 게살 크림 크로켓.
일본 요리 만화에서도 꽤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많은 경양식 입니다.
당시엔 이런 류의 음식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이런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가 단단 이었죠.
여전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싸구려 도쿠리 사케 하나 시켜서 먹고 나오면 2010년 홍대에 온 느낌을 줍니다.
콩이누나
⭐️⭐️⭐️👍🏻
사시미도 맛있고 명란 오믈렛이 존맛
그리고 닭구이도 존맛!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주이
좀 충동적으로 예약하고 찾아간 곳. 소츄 페어링을 선택했다. 한 타임에 3팀(6명)씩 이용하는 방식이라 조용히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고구마소주가 확실히 보리보다 향긋하고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음식 구성도 진짜 절묘한 느낌… 이쯤 되면 이런 음식이 나왔으면 싶은데, 느낌이 들 때 딱 그 음식이 나와서 전반적인 식사 흐름이 참 좋았다.
사장님이 꽤 친근하고 장난기도 있는 스타일이셔서 대체로 좋았다. 소츄를 골랐을 때 여자분들이 잘 안 고르는 선택지인데 괜찮냐고 묻는다든가 묘하게 거슬리는 포인트가 있긴 했지만 이건 내가 좀 예민한 탓이고🙄 그 뒤의 대화는 재미있었어.
야간열차
단단에서 3차할때가 벌써 한 세기 전 같이 느껴진다 ㅜ
오구망
단단 일주일에 두번 간 썰 그만큼 맛있다는 거지~~ 이번엔 유명하다는 명란 오믈렛과 시마 아지, 임연수 구이 시킴 시마 아지는 줄무늬 전갱이래요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녹음 양이 적어서 슬프지만 명란 오믈렛으로 배 채워주기 (부드러운 달걀말이 맛) 임연수 구이는 양 엄청나고 그냥 생선 구이맛 (딱히 특색은 없) 연남연가와 서울의 밤 드링킹하는 밤~~ 담엔 또 무슨 메뉴 시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