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독한 상남자 “이성복”
[아스트로노머스 커피] “4.5점”
예, 근처 사는 것도 아니면서 또또또 방문한 아스트로노머스. 이 근방에서는 이 곳을 대체할만한 카페가 없다.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아이스 드립으로 주문.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맛. 이 리뷰를 쓰고 있자니 또 가고 싶다.
등심
마시기 전에 찍을걸… 직접 로스팅도 하시고 아메리카노 원두도 고를 수 있고 디카페인도 있고 드립도 있다. 매장 안에서 커피 로스팅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좋다.
라물장
연남동 <천문학자 커피>. 한때 장래희망이 천체물리학자였던 사람으로서 안 가볼 수 없었다. 막상 가보니 매장 컨셉이 천문학과 큰 연관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으나 원두에는 '명왕성', '성운' 등의 천체 이름이 붙어 있다.
♤ 에티오피아 드립 커피 (5,500₩)
♤ 초코 티그레 (3,600₩)
맛있는 드립커피였다. 다른 음료 가격은 꽤 있는 편인데, 그에 비해 드립 가격은 상당히 괜찮아서 여기선 드립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홍차와 허브 향이 나는 특이한 맛의 원두라서 기억에 남는다.
티그레도 낫배드
표독한 상남자 “이성복”
[아스트로노머스 커피] *4.5점*
케냐 오타야 AA TOP 아이스 드립으로 주문.
은은하게 느껴지는 라임껍질같은 시트러스함 사이에 가볍게 베리향이 스쳐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아주 깔끔하게 추출된 맛.
이번엔 드립하는 걸 앞의 의자에 앉아 직관하였는데
한눈에 보아도 평균보다 많아보이는 양(눈대중으로 대충 30g쯤 되어보였음)의 원두를 투입하는 대신 추출시간을 비교적 짧게 가지는 듯 했다.(1분 10초 가량)
이게 바로 자본주의 추출인가.. 싶었음
역시 이 근처에서 살고싶다~하게 만드는 맛과 테이크아웃 가격. 평생 영업해주세요.
표독한 상남자 “이성복”
[아스트로노머스] *4.5점*
“연남동으로 이사할까 생각하게 만드는 커피“
약속장소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버려 커피 한 잔 할 겸 아스트로노머스 방문.
3번 출구로 나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길에서 한 걸음만 옮기면 연남동의 자랑 아스트로노머스가 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 원두는 약배전의 pluto와 강배전의 cosmic dust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이 날은 pluto로 주문했다. 산뜻한 허브향이 입 안을 살짝 스쳐 지나간 후엔 달달함이 잔잔하게 남아도는 느낌.
2인석 5개의 협소한 카페라, 주말에는 좌석이 없을 수 있음. 테이크아웃은 할인이 되는 듯 하다.
그라인딩하는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펴지는 조용한 카페. 혼자 커피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대화를 나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 건 아니고, 정말 편안한 분위기의 조용함이다.
만약 근처 살았다면 하루에 한 번은 왔을 듯. 오히려 시간을 붕 뜨게 만들어 준 하늘에게 감사하게 되는 카페. 연남동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찾는다면 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