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콩
바지락칼국수와 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칼국수 먹기 전에 나오는 보리밥에 열무김치 조금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어 슥삭 비비니 이건 뭐 그 자체로 완벽하네요. 다들 왕만두 시키셨는데 왜인지 물만두가 땡겨서 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물만두는 중식당에서 먹는 것 같았어요. 피가 너무 두툼하지 않고 소가 가득합니다.
바지락칼국수에 정말 바지락이 끝도 없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ㅋㅋㅋ... 빈 바지락이 없고 알이 총총이 박혀 있어서..와 바지락 하나하나 까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다른 해물은 들어가지 않아서 오히려 좋아습니다. 바지락의 향과 맛이 진하게 납니다. 칼국수면에 간이 되어 있는지 간간한 것이 시원한 국물과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리고 겉절이가..아주 맛있어요. 김치만 따로 판매하시는 것보고 김치에 자부심이 있는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동네 맛집+사랑방 같더라구요. 홀에서 드시는 분도 많고 포장 주문해가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배부르게 먹고 불광천 산책하면 좋은코스겠구나..싶었지만 막상 걷진 않았습니다;;
MJ
먼 곳에서 친구들이 저희 동네에 놀러왔어요. 어딜 갈까? 그럴 때는 역시 최고집 …! 주말이라 조금 붐볏지만 운좋게 바로 착석.
제가 좋아하는 만두는 필수고요. 여러번 가봤는데 아직 팥칼국수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오늘도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셋이서 칼국수 셋이랑 만두 하나를 시켰고요. 언제나처럼 담백한 만두에 친구들도 넘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칼국수가 잔뜩 나왔는데 음식 남기기 정말 싫지만 너무 많아서 조금은 남기게 돼요 ㅠㅠ 국물이 시원해서 전날 먹은 술의 숙취가 싹 내려간…
그런데 저희 옆에 한 커플이 오시더니 만두 하나에 칼국수 하나만 시키시는 거에요! 그래도 되는 거였다니….?!? 대여섯번 오는 동안 칼국수는 꼭 인원수대로 시켜야되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날이었답니다…
들르시는 분들 꼭 참고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찡긋
MJ
여름이 좋은 몇 안되는 이유 콩국숩니다아!
우리 동네 소중한 칼국수 맛집 최고집… 칼국수 + 만두 먹으러 자주 드나들고 있었지만 계절메뉴 콩국수는 또 못참죠. 하지만 전문점들도 많이 다녀본 터라 어디 한번 먹어볼까 ~ 하는 느낌으로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다!!!!!
막 진주집처럼 찐한건 물론 아니지만 묽어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꼬소~하고 역시 면이 맛있어요! 칼국수면과 같은 면을 쓰시는 것 같은 느낌인데 살짝 굵어서 먹으면 입안 가득차는 면 넘 입에 착착 붙어서 몇 젓가락 안먹은거 같은데 어느새 다 먹엇더라고요… 여름 가기 전에 또 콩국수 먹으러 가야겟서요..!!!
콩국수 역시 맛잇는 김치가 필수요소인데 이곳의 김치는 언제나 최고죠… 칼국수 시켯을 때와 마찬가지로 보리밥에 열무 주시는데 요것 또한 별미…
주말 평일 없이 붐비는 집이지만 웨이팅이 많지는 않으니 근처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종로구 사는 친구가 오직 여기 칼국수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바로 그런 집…
MJ
‘모범 음식점’ 간판은 못 참죠...! 칼국수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맛…!
오랫동안 궁금했던 칼국수 집인데 드디어 가봤다! 사실 이 근처에선 불광천변에 있는 ‘맛있는 칼국수’라는 집이 넘나 인기 많고 늘 웨이팅이 넘치는데 그 집과 이 집 중에 고르라면 저는 여기 올 것 같은..?! (아 물론 웨이팅 때문도 있지만 꼭 그게 아니라요 ㅋㅋㅋ)
큰 틀은 저짝 집하고 비슷합니더. 주문 하면 열무 넣어 먹을 수 있는 보리밥 주시는데 참기름 둘러 먹음 넘나 맛잇구요. (배고파서 급히 먹느라 사진 까묵음…ㅋㅋ)
요기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랑 팥 칼국수랑 (& 계절 콩국수) 만두류가 있어요.
바지락 2인이랑 왕만두 시켜봤는데, 오 맛잇드라구요…! 국물 너무 시원하고 직접 뽑으신 면이 쫄깃하니 술술 들어감. 배부른데 자꾸 자꾸 더 먹고 싶어지는 맛.
그리구 왕만두가 의외로 복병이엇어요. 슴슴하니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음…! 좀 위가 작으신 분이랑 가긴 했는데 정말 먹어도 먹어도 칼국수가 줄지 않아 결국 남기엇네요… (미리 부탁드리면 좀 포장 해주시려나요… 맛있는 칼국수는 다들 포장 해가시던데… 칼국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두 집이 비슷함…)
김치 너무 맛있고… 뭐랄까 맛난 칼국수 집의 정석을 다 갖춘 곳인것 같아요. 벚꽃 핀 주말에 가긴 했지만 이 집도 금방 웨이팅 생기더라고요. 근처 오시면 추천합니다.
아니 근데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칼국수를 좋아했던가요…? 어쩌다 칼국수 맛동네로 거듭나버린 북가좌동… (그리 자주 안 사먹는 1인 어리둥절)
서맛돌
북가좌초등학교 부근, 북가좌2동에 위치한
최고집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참 오래된 집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종종
가족들과 가기도하고, 친구들과 가기도한 집입니다.
시간이 흘러 이런 저런 변화가 있긴했지만
맛과 분위기는 큰 변함 없이 유지중인 그런집입니다
주문을 하면 보리밥과 김치류가 나오고
보리밥에 고추장 열무 참기름을 넣고 쓱 비벼먹고
조금 더 기다리면 칼국수가 나옵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이 파 호박 감자 바지락뿐인
칼국수지만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겉절이도 참 잘어울리게 맛있게
담궈놓았고 테이블위에 있는 고추장아찌를
국물에 섞어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변주가 되기도 합니다.
불광천변에 있는 또 다른 칼국수 집인
맛있는 칼국수에 비해 객관적으로 손님 수도 적고
칼국수에 들어간 재료도 조금 적지만
깔끔하고 튀지않아서 전 이곳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추억보정이 있는지 저에겐 꽤나 애정이 있는
그런 집이긴 합니다. 김치도 한정수량으로
포장판매하고 미리 전화해서 칼국수도
포장주문도 가능하니 근처에 거주한다면
편히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