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신촌 #이대 #우리집식당 "가장 애정하는 백반집의 배신" 이대앞에서 가장 좋아하는 백반집인 우리집식당은 본인이 <밥>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고향 같은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조기구이를 포함한 7가지 밑반찬은 이집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가장 큰 특징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우리집식당은 여러가지 변화가 보인다. 10년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남사장님이 계신다. 주방을 담당하시는 할머니도 바뀌었다. 배달을 하시던 여사님도 안계시다. 횟집처럼 깔려있던 비닐테이블보도 없어졌다. 반찬은 조기구이는 포함되어 있지만 4가지로 감소했다. 게다가 두 가지는 배추김치와 누진 김이다. 제육볶음은 냄새가 좀 나고 상추쌈도 없다 된장찌개는 예전맛이 아니다. 추가로 주문한 계란찜은 밑에는 타고위에는 설익어 흐물거린다. 서빙하는 남사장님께 <사장님이 바뀌셨어요?> 라고 여쭈니 잠시 머뭇거리시다 <아니요> 라고 답하셨다. 그런데 메뉴판 빼고 모든게 바뀐 집에서 사장님이 안바뀌었다는 사실을 쉽게 믿을 수는 없었다. 만약 사장님이 바뀌셨다면 예전의 이집 반도 못하시는 거고 만약 사장님이 안바뀌셨다면 방향설정 잘못 하신거다. <이제 이집은 그냥 평범한 백반집으로 변했다> PS: 동네 식당에 이런 리뷰는 잘 쓰지 않지만 지금껏 애정하며 남긴 여러 편의 리뷰와는 많은 변화가 있어서 망고플레이트 사용자의 정보 전달을 위해 기록합니다 PS2: 이곳은 다시 변화하지 않으면 본인 처럼 느끼는 손님들 많을 것 같다.
하루별
전부터 가보고 싶다 리스트에 있던 우리집 식당. 이대생 분들께 인기 많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손님이 아무도 안계셨어요ㅠㅠ 대신에 배달 나가시는 듯해 보였구요 반찬도 맛있구 ! 딱 집밥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찬도 다양해서 가성비 정망 좋다는 생각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반찬 더 필요하냐구 먼저 여쭤봐 주시는 친절함이 좋았어요 이런 곳이 잘 되어야 할텐데ㅠㅠ 코로나 여파 별로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인분이랑 같이 다녀와서 사진 찍기 살짝 쑥스러워서 사진은 생략했어요!
Luscious.K
#신촌 #이대 #우리집식당 "이대앞 가장 정감있는 진짜 밥집" #골목지킴이 이대 정문 옆골목은 52번가 길로 조성된 곳이다. 옛 이대의 골목상권 부활과 이화여대 학생 및 학과의 창업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장소이기도 하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사라져 가던 뒷골목 상권은 예전 보다는 활성화가 됐다. 하지만 예전의 그 화려함과 북적거림과는 아직은 거리가 먼데, 이 거리를 오래전 부터 지켜오던 밥집이 바로 여기 <우리집식당>이다. 이제는 재래지상에서나 볼 수 있는 쟁반째 머리에 이고 배달하는 집도 아마도 신촌에서는 이집이 유일할 것 같은 예전 이 골목이 왕성할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이다. #여전함 꽤 오랜만에 방문했다. 이집은 신촌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집밥같은 밥을 먹고 싶을 때마다 와서 먹던 곳이다. 처음 왔을 때 제육볶음이 6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가격이 좀 올라 8000원이긴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7찬으로 구성된 백반인데 매일 새로 만드는 손맛 좋은 할머님 사장님의 반찬이 아주 맛깔스럽다. 게다가 7찬 중에는 꼭 생선이 한 가지씩 포함이 된다. 이날도 갈치튀김 한 덩이 포함이 됐다. #반찬 이집의 소중함은 반찬에 있다. 너무 강하지 않은 간이 맘에 든다. 짠맛에 밥을 먹어야 하는 가짜 밥도독이 아니라 아주 맛깔나는 강약이 조절된 맛의 반찬들이 밥을 부르는 맛있는 반찬들이다. 이날은 <쪽파나물>이 굉장히 특별했는데, 쪽파를 살짝 데친 후 조물조물 무쳐내셨다. 매운 파의 맛은 사라지고 살짝 남은 향과 아삭한 식감이 아주 기가막히다. 두 번 더 청해서 먹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제육볶음 백반집은 제육볶음을 기본적으로 잘해야 한다. 이집은 모든 메인디쉬들이 뚝배기에 나오는데, 살짝 달지만 적절한 감칠맛과 매운맛이 조화로운 제육볶음은 아주 맛있다. 특히 고기의 부드러움이 극강인데, 질긴 고기는 한 쪽도 없이 모두 야들야들하고 부드럽다. 퍽퍽한 고기를 부조건 쎈불에 볶아내는 근본없는 제육볶음과는 차원이 다른 껍질 붙은 전지를 얇게 썰어 제대로 숙성시킨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진 제육볶음이다. #계란찜 6000원짜리 메뉴이지만 추가로 주문할 때는 4000원이라 여러명 갔을 때 하다 더 주문하기 좋다. 조미료맛 없이 담백하고 부드럽게 조리한 계란찜은 이집의 자랑이기도 하다. 국물이 자작해 비벼먹기도 좋고 한없이 부드러운 실크느낌의 식감은 박수나올만큼 맛있다. #밥 백반집이니 밥은 당연히 중요하다. 이집은 주문하면 바로 밥을 담아 주신다. 그것도 고슬한 흰쌀밥을 수북히 고봉밥으로 ㅎㅎ 절대 보관해 놓은 공기밥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은 이집이 밥집으로서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뜻일 터! #종합 이집은 실패가 없는 집이다. 그러나 화려함이나 가식도 없다. 그냥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의 음식들이다. 잔뜩 힘을 준 요즘 외식메뉴들과는 다른 소박함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집밥>이다. 이대앞에서 진짜 <밥>을 먹고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우리집 식당으로 가면 후회없다. PS: 가끔 특선으로 닭곰탕 같은 메뉴도 만드시는데, 주문전 확인은 필수다.
줴니
몇달만에 갔는데 생선도 안주고 8천원(기본) 뚝불 9천으로 올라있다!?! 🤔
단단
교수님 찬쓰~~위생논란이 종종있는곳인데, 그래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다..교수님이 가자고해서 왔을뿐..쨌든 오랜만에 든든한 집밥늑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