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
<타코로코 (본점)>
“나름 강렬한 맛, 퀄리티는 아쉬움.”
멕시칸 요리를 판매하는 매장. 매장이 밖에서 보면 눈에 정말 안 띈다. 뭔가 숨겨진 매장을 찾은 듯한 기분.
나름 넓고, 캐주얼한 컨셉의 매장은 오히려 편해서 좋은 분위기로 느껴진다.
첫 방문 때는 타코, 두 번째 방문 때는 엔칠라다를 먹었다.
“타코 (beef)” (4,500원)
이 곳의 타코는 확실히 강렬하다. 짠맛과 향이 강하다. 채소의 비중이 높은데, 양상추가 주력으로 들어간다.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토르티야는 나에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엔칠라다 (beef)” (11,500원)
매운맛, 고수향, 짠맛, 신맛, 할라피뇨향, 단맛 순으로 비중이 크게 느껴진다.
내용물은 콩밥(..)과 소고기, 치즈이다. 소고기에는 간이 되어 있다. 치즈의 식감만 좋다. 고기와 콩, 밥 모두가 좋지 않게 느껴진다.
또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역시 토르티야. 질깃, 꾸덕한 느낌의 두께감 있는 토르티야의 식감이 나쁘게 느껴진다. 특히 접힌 부분의 두 겹인 토르티야의 식감이 매우 좋지 않았다.
타코 보다는 엔칠라다에 크게 실망을 했다.
마무리 -
강렬한 맛과, 향. 그러니까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퀄리티가 떨어지는듯 한 토르티야.
엔칠라다의 내용물도 실망스럽다.
좋지 않은, 치즈 소고기 볶음콩밥.
자극적인 살사로 요리의 퀄리티를 감춘다.
강렬한 살사만으로 “나 멕시칸이요.”하는 느낌인데, 어느정도 현지화 시키더라도, 맛은 좋았으면 좋겠다.
“괜찮다”와 “별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