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빙
신촌에 위치한 머노까머나입니다.
1. 신촌에 인도식 커리집이 별로없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세트로 시켰구요, 세트에는 샐러드, 난, 커리, 탄두리치킨, 라씨가 포함되어서 나옵니다. 사실 난은 제생각에는 어떤 인도 커리집을 가도 특별한 인상을 못받았기 때문에 일반 난 (꿀이라던가 버터라던가)은 그냥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중에 그쪽 지역 치즈를 넣은 치즈난이 있는데 요게 맛이 독특해요. 다른곳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난입니다.
2. 커리는... 보통정도 입니다. 인도식 카레에 충실하고 고기도 적당히 들어간 그런 커리에요. 다만 이가게는 매운맛을 강하게 쓰진 않더라구요. 가장 맵다는 카레도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탄두리 치킨은 살코기 부위로만 있는게 나오는데 (셋트 한정) 발라먹지 않아도 되어서 편합니다. 그래도 양념도 잘되어있고 해서 맛나요.
3. 같이 나오는 라씨는... 파우더를 쓰시는거 같습니다. 다른곳 라씨는 요거트 느낌이 강한데 이곳 라씨는 요거트 느낌이라기보단 단 요거트향 음료라는 느낌이 강해요. 조금 아쉽습니다.
장돌뱅이황
너무 맛없어서 놀랐었음. 이름도 이상함
엥겔
치킨 버터 커리와 갈릭 난 볶음밥 시켜 먹었고 역시 인도의 맛이야! 하고 감동했었지 상당히 현지 스러우신 사장님 부부께 인도에서 오셨냐고 여쭤봤는데 이럴수가 사장님께선 네팔 출신이라 하셨고 눈은 갈 길을 잃었지…
말랑뽀짝하쿠깅
념굳... 세트에 커리하나 치킨하나 라씨 밥 난 샐러드 이렇게 나오는데 밥이... 그 길쭉한 밥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쓰.. 치킨은 맛있었고 커리도 맛있었음
LAMBDA
척박한 신촌/이대 권역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커리집이 아닐까 싶은 곳. 인도/네팔을 두루 다니던 향수 탓인지 주기적으로 ‘카레’가 아닌 ‘커리’가 먹고 싶어지는데, 굳이 멀리 가기 어려운 경우 시켜먹게 되는 곳이다. 특출난 맛을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에 지라 라이스까지 한다는 면에서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싶어진다. 굳이 양고기를 먹을 것 까진 없고, 치킨이나 콩 커리 정도 먹으면 되는 곳. 개인적으론 살짝 매운 치킨 더 피아자나 콩 커리인 차나 마살라가 괜찮았다.
최근 커리 베이스 스파게티라는 국적불명의 괴상한 메뉴가 생겼는데, 이게 은근히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아 생경하면서도 즐거웠었다. 맛이란 게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