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곡역. 서울살이 하며 가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갈 일 없겠지 싶었던 동네에 점심을 먹으러 오게 되었다. 역시 사람 인생이란..쉽게 단정지을수 없다. 메뉴는 버섯전골! 처음엔 샤브샤브같은 맑은 국물에 여러 버섯이랑 숙주 쑥갓등을 메밀 수제비, 새알 옹심이, 만두를 넣어 끓여먹는다. 이제 이 맑은탕에 칼국수 넣고 죽먹겠지 싶을즈음에 사장님이 들깨가루를 왕창 넣어주신다. 약간 걸쭉한 국물에 다시 메밀칼국수랑 죽을 해먹는다. 꼭 리조또 같기도 하고 암튼 맛있어.. 괜히 채소랑 버섯만 먹어서 클린하게 먹은것 같은 착각과..ㅋㅋㅋ (실은 과식함) 그래서 건강해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 맛이다. 장위전통시장 초입에 있는 메밀촌. 검색해보니 메밀촌이라는 상호는 체인인것같은데, 또 가고싶다... 🐽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