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율
춘향골남원추어탕_추어탕전문점 최근방문_’22년 10월 1. 쉬는날이면 한번씩 홀로 식사를 하러 떠나곤 한다. 당연히 와이프와 함께일땐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우선 순위로 올라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추어탕’이다. 마침 기회가 생겨 혼자 방문하였다. 2. 방이역 인근 아파트 단지 뒷편에 위치한 춘향골남원추어탕은 가게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그리고 건물앞 주차장(최대 20대가량 수용 가능)을 단독으로 활용하고있고, 심지어 주차요원까지 배치되어있는 것을 보면 정말 장사가 잘되는 곳인가보다. 나는 11시 조금 넘어 도착하다 보니 다행히 자리는 있었고, 다 먹고 나올때 절반이상 차있었다. 3. 추어탕집을 방문하면 참 고민되는것이 “추어튀김” 먹을까 말까 인데, 여긴 세트 개념으로 한번에 맛보기를 할수 있었다. - 춘향골 세트(19,- ,추어탕/추어튀김/추어군만두) : 먼저, 추어탕은 미꾸라지가 적당히 들어가 평균적인 농도로 짙다. 적당히 간도 괜찮고 추어탕의 맛도 잘올라온다. 하지만, 오랜만에 추어탕의 비릿함을 느꼈다. 사실 최근들어 맛난 추어탕만 먹어선지 정말 오랜만에 느꼈다. 덕분에 아쉬움이 생길수 밖에 없었고, 예상보다 “산초”를 일찍 넣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탕을 먹을때 개인적으로 함께들어간 채소들도 녹는듯한 부드러운 텍스쳐로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시래기가 많이 억센것이 좀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맛이 나쁘지 않은데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내가 방문한 날만의 이벤트였으면 좋겠다. : 추어튀김을 맛볼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은 좋지만, 왜 다른곳에서 이렇게 판매하고 있지 않은것인지 알게된 기회가 되었다. 소량씩 나가기위해서는 미리 튀겨둘 수 밖에 없고, 미리 튀겨둔 미꾸라지 튀김은 상상 이상으로 매력이 없었다. : 추어군만두는.. 살짝 매콤한 맛인데, 추어탕과 함께 먹어서인지 ㅋㅋ 추어의 느낌은 전혀 못받았다. 4. 우선, 세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먹는다해도 그냥 추어탕만 먹는것을 추천하고, 추어탕에서도 묘한 비린맛은 사실 추천 자체를 주저하게 만든다. 기존에 단골이 많은 걸로 봐선 이날만의 특별한 사건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지만, 재방문의사는 없다. ※ 결론 아쉬운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