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횡성댁 가락본점

버섯만두전골 추천! 첫맛은 국물이 약간 비릿해서 액젓을 씨게 쓰셨나 했는데, 먹을수록 목덜미에 땀나면서 슴슴한 버섯향이 올라온다. 장칼국수마냥 육개장스러운 바스라진 소고기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다. 무엇보다 만두가 진짜 맛있었다. 약간 두꺼운 피 안에 기름지게 소를 넣은 것이 강원도 느낌 물씬(?) 그리고 마지막에 만두 하나 터트려서 쒀주시는 죽이 아주 별미 👏🏻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참기름 가득 넣은 매콤한 탄수화물 👏🏻

버섯만두전골 12,000 직접 빚은 김치만두 고기만두가 들어가있고 떡이랑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요 국물이 칼칼한데 자극적이지 않아요 같이 나온 양파절임이랑 깍두기가 맛있었고 마지막에 밥 넣어서 죽 만들어주시는데 이게 진짜 K디저트여요 ㅎㅎ 평일에는 근방 직장인들로 엄청 바쁘시다는데 토요일은 그 정도는 아니어서 만두전골이 또 생각날 때 오게될 것 같아요

만둣국과 육전을 먹었다. 만둣국은 둥글지 않고 고기맛과 김치맛이 섞여있고, 육전은 넓게 부쳐 썰어나오는 식이라 다소 아쉬웠으나 아주미 혼자 저녁에 먹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사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만둣국 무난하게 먹을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