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대문점

오향장육(중)과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달걀미역국은 조금 걸쭉한 편이었고, 조금 짭짤하고 후추 맛이 났습니다. 오향장육은 고소하고 조금 향긋하지만 차게 나오는지라 다른 것과 곁들이지 않고 먹으면 조금 퍽퍽하네요. 그래서 양배추, 짠슬, 오이 등과 곁들여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군만두는 한 마디로 겉바속촉이네요. 간장과 식초를 섞어서 군만두를 찍어 먹었습니다.

훌륭하다 오랜만에 맛있는 만두를 먹었다고 느꼈다 다른 집들과 달라서 더 좋앗다 이 투박한 만두피 흘러나오는 육즙 오향장육 정식을 못먹은게 아쉽지만 다음엔 꼭 먹어보리 Ps 1시까지만 정식 판다고 합니다

24.11.11 대문정식과 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대문정식은 [오향장육, 짠슬, 간장, 미역계란국]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만두 군만두 대표라니까 먹어줘야지 고기는 차갑고 퍽퍽하지만, 따뜻한 꽃빵과 아삭한 양배추, 상추를 싸 먹으니 그 느낌이 감춰졌습니다. 젤리 같은 짠슬과 간장은 오향장육의 양념장 역할을 해 시너지 효과 를냅니다. 물만두엔 오이 향이 살짝씩 납니다. 오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살짝 쏘는 오이 향이 좋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왜 만두에 오이가 ?라는 의문을 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수막에 물만두를 내세우기에 물만두를 시켰는데 예상치 못하게 오이와 만났습니다. 오이와 맞지 않는 저에겐 차라리 군만두를 시킬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던.

군만두 다운 군만두와 군만두보다 나은 찐만두. 배달로 먹어서 다소 아쉽다. 직접가서 먹으면 별 반개 더 줄듯.

족발집 찾다 우연히 발견한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