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는 장수메밀제면인데 사실은 순대국집. 막국수는 3월 중순부터 추석 전까지만 판매한다고 쓰여있네요.
뽈레 리뷰 보고 갈걸... 다녀와서 보니 다쟈님 평가 써주신 게 완전 정확한데...ㅠㅠ
1) 맛이 없진 않은데
2) 매워서 곤란했다
3) 고기가 많아 좋지만 비계가 너무 많다
점심때 혼자 다른 식당 웨이팅하다가 귀찮아져서 옆가게인 여기에 슥 들른 거였는데 들어서자마자
순대국 뭘로 드릴까요? / 어어...(메밀면이...없어?!) /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요 / 보통맛하나여 ←이렇게 순식간에 음식이 나왔어요.
보통맛인데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고, 먹으면서 그제서야 메뉴(두번째 사진) 자세히 보니 애초에 상호에도 맵다고 "매운순대가"가 붙어있었고 다대기빼기 옵션도 있었네요.
맵찔이인 제가 너무 엉겁결에 먹게 되서 놀랐고 매운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간 거면 좋았을 듯.
다쟈
순대국은 맛없는 건 아닌데 기본 순한맛부터 매운 양념이 기본이라 매운거 싫어하면 좀 그럴 수 있어요. 안에 고기 등 부속물 많은 건 좋았지만 대부분 비계인건 또 단점이에요. 순대는 존맛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막국수 먹으려다가 다들 순대국 시키길래 통일했는데 맛은 별개로 더움+식도염 이슈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따뜻해
여의도백화점에서 일요일날 오픈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곳!(실제로 인근 현장 건설노동자 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어요.) 갈 곳 없는 영혼들에게 막국수와 녹두전과 순대정식을 동시에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곳! 막국수 엄청 고소하니 동치미 국물 넣고 먹으니 딱 맞았다. 순대국은 보통맛도 조금 매워서 본인이 맵찔이다 하면 순한맛을 시키는 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