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에 10명이 쳐들어가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밥집, 직원분들이 친절, 맛은 보통.
술이랑 고기 구워먹는 집으로 평이 좋지만 저는 정작 밤엔 와본 적이 없고요. 인근 직장인 점심 최후의 보루 같은 식당입니다.
매장이 커서 여러명이 가도 되고, 메뉴 다 무난하고. 항상 모든 직원분들이 적극적이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 분 어제 자기계발서 읽고 주무셨나 싶은.... 근데 그게 몇년째인....
주로 차돌된장(1만원)이나 뚝불(11,000원) 먹는데 맛은 다 그냥 보통이라 여유 있을 땐 굳이 안 찾아가게 되는 정도. 사진은 왕갈비탕 13,000원. 후식 야쿠르트를 주십니다.
카나리아
여의도에서 30년 이상 성업중인 노포 고깃집인데요. 차돌박이로 유명하지만 히든메뉴로 주먹고기라는 것이 있어 먹어보았습니다ㅎㅎ 위치는 여의도백화점 맞은 편 백상빌딩 1층에 있습니다. 저는 회식으로 처음 가본 집인데요. 오래된 집이라 여의도에서 오래 근무하시는 분이면 다 아시더라구요. 역시나 회식의 메카 여의도 답게 룸이 준비되어있고요(한 방에 4-50명 들어갈 정도로 꽤 넓은 편이예요). 오래된 집이라 좌식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테이블이었어요:) 앉으면 반찬이 쫙 깔려 나오는데요. 소고기집 답게 천엽과 소 생간이 나오고요. 처음 먹어보는 주먹고기는 첫 사진에서 보이는 뭉텅뭉텅 자른 소고기인데요. 단체라 정신이 없어서 어떤 부위인지는 여쭤보지 못했지만 맛이 담백한 것을 봐서는 등심쪽은 아니고 안심 쪽?이었던 것 같아요. 신경써서 구웠으면 맛있었을 텐데 다들 술마시느라 정신이 없어서 ㅠㅠ 차돌은 뭐 다들 아시는 꼬소롬한 그 맛이고요! 갈비살도 쫄깃하니 괜찮았어요. 대창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ㅋㅋㅋㅋ 조금 아쉬운 점은 점원 분이 오셔서 구워주시는 게 아니라 직접 구워야 한다는 점이었어요ㅠㅠ 회식 때 술마시기 바쁜데 고기굽기 매우 귀찮고요..! 그리고 맥주가 미지근...해서 많이 슬펐답니다. 소주는 시원해서 괜찮았어요. 재방문의사는..,,, 아무튼 저의 재방문의사와 관계없이 또 오게될 것 같은 집이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