쁜지
영혼을 치유하는 짠맛.
아침까지 해장이 안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해장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소주 두세병 마시면 이젠 아침에 좀 부대낄때도 있네요.
여의도에서 최강의 해장 아이템은 복국 보다는 황태해장국이나 동태탕인데
여의도향 황태해장국은 별로 안좋아해서 해장형 황태탕으로 유명한 신송에 와봤습니다.
한입 들었을때, 아~ 이 짠맛이란...
이게 술마시고 잠과 술이 덜 깻을때 먹는 해장국이 아니라 아침까지 날까고 아예 미각과 뱃속이 어지간한 자극을 느끼지 못할 상태에서 먹는 해장국에 가깝네요.
다만 해장이 어느 정도는 위가 쓰린것을 무겁게 눌러줘서 해장 시키는 성향도 있기에, 그런 면에서 꽤 효과가 있는 해장이기도 합니다.
동태 고기가 상급품은 아니지만 살이 꽤 많고 짭조름한 국물에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동태 곤이가 큼지막해서 좋습니다.
특히 곤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만족 했습니다.
우이리
대구탕 특.
고니가 뽀얀게 맛있네요. 국물도 시원하고, 무가 서걱 씹히너요.
대구살은 쫀쫀. 반찬도 맛나는...
고기고기
시원한 대구탕. 멸치회 맛집
근처 직장인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대구탕이 가격도 좋고 맛은 더 좋다. 넘 시원 깔끔. 살짝 칼칼해서 해장용으로도 안주용으로도 최고.
멸치회 하나도 안 비리고 간이 딱 좋은 감칠맛나는 양념이라 자꾸 손이 가는 맛. 다른 회들도 다 깔끔하니 좋았던 기억이다. 이모님들도 넘 친절하셔서 근방서 탕에 회 땡길 때 가기 좋은 곳.
아좋네
무슨 냉면 대접같은데 애매하게 빨간 국물에 턱하니 대구가 나오는데 이게 맛있다고요...?하고 바닥봄 진짜 시원해요
알라꼬
3~5월만 판매하고 맨날오지않는 귀한 멸추ㅣ회무침
맛있는데 양 많아서 3명이상가는걸 추천
여의도라 아재들 많고 시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