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용산회집

여기 진짜 추억의 맛집 배불러서 혼났어요 맛있어요 특히 연어 머리랑 배꼽이었나? 정말 맛나요

사장님카세 뭘 먹을까 고르다보면 항상 회로 귀결되는, 어쩌다 물고기모임이 된 팀원들과 가게된 곳입니다. 여긴 횟집도 아니고 회집인데 그래서인지 아님 이름과는 관계가 있든 없든 사장님이 끝도 없이 내준다. 사장님이 술도 따라준다.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술잔도 꺼내서 내민다. 광어애를 에피타이저로 주고, 과메기, 초밥, 연어배꼽살 구이, 대방어/광어/도미 등 회를 숭덩숭덩 썰어 낸다. 마지막엔 뭔가 양푼에 회덮밥 같은걸 비벼서 한주걱씩 떼놓아준다. 시간이 되면 집에 가라고도 한다.

인당 4만 원 회 코스요리 집~ 유자폰즈에 담근 광어 알부터 숭어 밤(숭어뻘주머니) 농어껍질말이, 생선내장무침, 매운탕, 가자미통구이, 도미지리콩나물국, 광어알도미조림? 매운탕에다가 마지막으로 회덮밥까지.. 진짜 미쳣어요 회가 넘 실하고 신선해요 소주가 콸콸 들어감 오픈시간 : 사장님 술 깨는 시간이고 마감시간 : 사장님 취하는 시간 아 또 가고 싶어요 또또 개만취하고 싶음 (앗.. 근데 사장님이 자꾸 술 달라고 함 템포 개빨라서 주의해야 하고 기 좀 빨림)

무족권 술꾼들이랑 가야하는 곳. 술 안먹으면 미운오리됨ㅠ 모든 음식 맛있고 여러모로 재밌는 이모카세,, 배 굶고 가시오~!

이모카세는 좋은데 아저씨가 서빙하면서 남은음식 손으로 덜어내고 ..자꾸 술달라함 정겹긴한데 두번은 안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