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프로스트

굳이 재방문 의사는 없는 곳! - 예전에 밤에 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오자마자 나갔었는데 이 날은 저녁에 갔더니 그래도 자리가 꽤 있었다. 하지만 먹다보니 가게가 점점 가득 찼다. 준벅하고 롱티, 오징어튀김을 시켰다. 칵테일은 다 맛이 그냥 그랬다. 음 어찌보면 별로였다. 오징어튀김은 가격대비 괜찮은 듯하다. 차라리 병맥을 시키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테이블에서 쇠 냄새가 너무 많이 났고 서버들이 표정은 정색이었고 손님과 눈을 최대한 맞추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냥 그랬다. 서버들이 꼭 친절해야한다는 게 아니라 여기는 느낌이 음.. 일부러 센 인상의 사람들만 뽑아놓은 느낌..?

안주나 맥주의 맛보다도 서비스가 워낙 꽝이라 다시는 방문할 생각 없습니다. 테이블에 착석할 때부터 바테이블 변경 시간 알려주며 은근히 눈치를 주더니 안주도 다 먹었는지 확인도 안하고 오셔서 그냥 치워버렸어요. 주문받을때부터 계산할때까지 한결같이 응대가 별로여서 나쁜 기억만 잔뜩😡 바쁜 가게는 응대가 별로일것이라는 제 선입견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곳이었네요. 사진이 잘나오는것도. 맥주가 뛰어나게 맛있는것도 특별한 안주가 있는것도 아니니 절대 안갈래요😕

이태원에서 밥먹을 때마다 술은 항상 프로스트에서 마셔요~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아요♡ 엄청 신나는데 대화하는데는 무리없을 정도로만 시끄러워요ㅋㅋㅋ 춤추는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재밌습니당ㅎㅎ 그리고 술이 다 맛있어요! 여기서 칵테일이랑 와인을 여러번 먹어봤는데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 Blackberry punch(9,000): 이건 친구가 시킨건데 맛있어서 계속 뺏어먹었어요ㅋㅋㅋ 라즈베리랑 비슷한 맛이에요!! 근데 약간 밍밍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 같아요 ◈ Peach fuzzy(10,000): 복숭아 스무디 맛이에요ㅎㅎ 저는 너무 술맛 안나는 칵테일은 돈아까워서 싫어하는데 이건 달달하면서 술맛도 맛있게 나요~

칵테일은 망고마가리타 음식은 finger treats랑 까르보나라 파스타 먹었어요 피냐콜라다를 먹고 싶었는데 당일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재료가 없는게 많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킨건데 맛있었어요! 망고라임레몬맛? 상큼상큼해요 여기 오징어링이랑 치킨 맛있어요! 프렌치프라이는 너무 텁텁하고 눅눅했고 양파도 튀김이 너무 두꺼워서 별로였어요 치즈스틱도 튀김이 너무 두꺼웠어요ㅜㅜ 전체적으로 짰는데 못 먹을 짠맛은 아니였어요 까르보나라는 엄청엄청 꾸덕하고 느끼해요! 저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 먹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파스타는 호불호가 좀 갈릴 거 같아요 8시 30분 이후에는 테이블비를 받는다는게 좀 아쉽고 음식이 맛있는 건 아니지만 음악이랑 분위기가 진짜 진짜 진짜 완전 좋아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낮에 감. ㅋㅋㅋ 브런치 메뉴 무난. 하지만 역시 밤에 가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