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한남동 그집 한남동점

한남동에서 포차 가기 좋음 쉽게 쉽게 가보자고

[한남동 / 한남동 그집] 차돌박이 숙주볶음을 먹었어요. 숙주를 산처럼 쌓아주셔서 숙주를 사랑하신다면 만족하실겁니다. 건고추거 꽤 들어있으니 맵찔이들은 다 빼고 드시길! 떡볶이도 꽤 맵고 양 많습니다. 이 거리에서 항상 사람이 가장 많아 궁금했는데, 별다른 특색은 없군요! 화장실은 나가서 건물화장싷 이용해야하는데 좀 그렇습니다... (만취한 날이라 친구에게 술따라주는 사진밖에 없더군요...🤣) (+사진 찾아서 첨부해욬ㅋㅋ)

MJ지수(4.1/5.0) 한줄평 : 새벽5시까지 열어주는 고마운 술집 추천메뉴 : 닭목살 소금구이(18000) 늦게까지 열기도 하고, 안주가 다 준수한 편이라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한남동그집. 닭목살 소금구이도 진짜 양도 많고 같이 주시는 건빵도 계속 먹게 되네.. 단점이라고 하면 좀 많이 더러운 화장실 정도?

동료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고 싶을 때 음식을 즐기고 싶어 가는 식당이라기 보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갖고 싶어 가는 식당. 맛있게 먹기 위해 가는 집이라기 보다 즐겁게 마시기 위해 가는 집. 음식이 궁금해 가는 식당이 아니라 동반자가 궁금해 가는 식당. 기발한 음식이 있는 집이 아니라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집. 누구나 흔히 먹어 본 메뉴 만 있는 집이다. 그래서 떴다. 시그니쳐는 철판김치보쌈. 언듯 보기에는 데워 먹을 것 같이 스테인레스 사각 철판에 담겨 나오지만 차가운 요리다. 돼지고기 수육 한 줄, 깨 뿌린 두부 한 줄, 잘게 썬 신 김치 한 줄, 숙주부추나물 한 줄. 채소가 딸려 나오거나 양념장이나 소스 이런 건 없다. 단촐하다. 수육은 오돌뼈가 있는 삼겹살로 두툼하다. 보쌈이란 요리 안에 두부김치가 들어 있는 기발한 조합이다. 이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이걸 모르는 한국인이 있을까. 양도 꽤 푸짐하다. 주머니 가벼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식당. 냉족발은 야채 듬뿍, 두툼하게 썬 족발편 위에 얼음을 수북이 부었다. 야채 양이 많다 톡쏘는 겨자소스가 새콤하게 흥건하다. 짜파구리는 다 아는 맛. 새우와 홍합을 보기 좋게 얹어 낸다. 스팸과 군만두 구이 너무나 잘 아는 맛. 리뷰가 더 이상 필요 없다. 깔끔한 한라산이 있는 게 참 좋다. 요즈음 소주는 소주가 아니므로.

분위기로 먹는것 같음 김치찌개 안에 고기는 수육고기를 담궈줌 고기에 특이한 향이난다.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김치찌개를 왜 밖에서 먹어야 하나 이해안가는 된장녀일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