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밤에 활짝 열려있길래 발길닿는 대로 들어간 술집인데, 칵테일 가격은 좀 있지만 밤 분위기랑 작은 바에 옹기종기 앉아서 라틴노래 듣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슴다. 칵테일도 맛있었고요!
단
산 미구엘.
맥주가 끝 맛이 너무 비려서 놀랐다. 반 밖에 안/못 마셨는데 차라리 그게 다행이다. 같이 간 동행인도 맥주 탭 관리를 안한 것 같다는 의견. 안주로 나오는 스낵도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못 먹겠더라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벽이 비닐로 되어있어서 춥다.
고기고기
내가 아는 가성비 최고의 맛을 내는 칵테일 집. 무슨 칵테일을 시켜도 평균이상. 일단 다른 곳보다 진하다. 실내가 좁고 이태원이랑은 좀 어울리지 않는 밥말리 사진이 걸려있는 레게바같은 홍대 느낌 인테리어로. 음악은 레게나 락음악을 틀어줌. 맛있는 칵테일을 편한 분위기에서 마시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 가로수길 근처 지점도 좋다. 거긴 혼자와서 마시는 외국인도 많음. 안주는 잘게 찢어 구운육포가 짱맛. 다만 화장실 외부에 있는데 더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