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5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니.
남자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바.
헨드릭스 진토닉을 주문했다. 오이향이랑 잘 어울리는 거 같던데요, 라고 말하니 오이도 넣어주셨다. 푸하 뭔가 말하고 나니 아재 같네.
허브와 말린 라임?, 생화까지 올라가 있었다.
혼자 갔었는데 사장님과 적당한 정도로 대화할 수 있어 편했다.
꾸스
너무너무 좋아하는 동네 바. 이층에 작게 위치함. 구석구석 애정을 갖고 꾸린 공간이라는 느낌이 물씬. 주문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취향을 묻고, 그에 맞춰 너무 훌륭한 칵테일이 나온다. 버드와이저 생맥주도 맛있음. 집근처 동네에서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칵테일이라니. 선곡도 탁월하고, 말도 안되는 화장실 요즘 너무 많은ㄷ화장실도 너무 좋다. 화장실에선 별도의 노래가 나오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가득함. 빨간 전화부스 모양의 협소한 흡연 부스도 있는데 보기보다 환기 몹시 잘되어 쾌적함. 다트한대 있음. 4인이상 입장불가. 오래오래 있어 주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