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학링다방이 있다면
인사동엔 지대방.
인사동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찻집.
문 하나를 열었을 뿐인데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이곳이 진정한 과거의 인사동 모습이었을까.
세월의 흔적이 아늑함으로 느껴지는 곳.
이곳에서 저도 함께 시간이 멈추었어요.
은근히 공간은 넓은데
평일 점심에 손님들이 거의 없었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전통차 맛은 다른 여느 인사동 찻집과
차별성은 느끼지 못했어요.
🐰🐧
가격을 생각하면 갈 수 없지만 세월을 생각하면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전통차를 즐길 수 있고
90년대부터 작성된 방명록들을 읽다보면 다른 시공간에 들어와있는듯한 기분을 준다
(디저트는 비추입니다)